6·1 지방선거 경쟁률 역대 최저치…1.8대1

마감일 오후 9시30분 기준 7천580명 후보등록…총 4천132명 선출
이전 기록 2014년 지방선거 2.3대1보다 낮아…양당대결·진영결집 구도 원인 지목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지방선거의 경쟁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인 13일 오후 9시30분 기준 총 7천580명이 후보 등록을 마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경쟁률은 1.8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이전까지 사상 최저 경쟁률 기록이었던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당시 2.3대 1보다 낮은 것이다.신청서를 접수했지만, 아직 등록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후보자 33명을 포함하더라도 이번 지방선거 경쟁률은 역대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 3·9 대선에서부터 이어지는 극심한 양당 대결·진영 결집 구도 속에 애초 지지세가 불리한 지역의 정당 소속 출마자가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각 17명의 광역단체장 및 교육감, 226명의 기초단체장, 779명의 광역의원, 2천602명의 기초의원 등이 선출된다.총 광역단체장 선거에는 55명이 등록해 3.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기초단체장에는 580명(2.6대1), 광역의원 1천542명(2.0대1), 기초의회 4천440명(1.7대1), 광역비례 208명(2.2대1), 기초비례 675명(1.7대1)이 각각 등록했다.

이 밖에 교육감 61명(3.6대1), 교육의원 9명(1.8대1), 국회의원 15명(2.1대1) 등이다.후보자 공식 선거운동은 19일부터 선거 전날인 이달 31일까지 총 13일 동안 진행된다.

7개 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유권자들은 후보자 등록 현황과 후보자 정보를 중앙선관위 누리집 선거통계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