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날인 13일 오후 9시 30분까지 등록을 마친 서울시의원 후보자 212명(비례 제외)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후보는 구로1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황규복 후보였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역 시의원인 황 후보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11억2천93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00억원대 재산을 신고한 자산가는 황 후보가 유일했다.
재산 2위는 93억7천377만원을 신고한 더불어민주당 김용연 후보(강서4)였다. 3위는 국민의힘 남창진 후보(송파2)로, 재산 규모는 88억원이었다.
남 후보는 납세액이 9억8천682만원으로 전체 후보 가운데 가장 많았다.
재산 신고 최소액은 국민의힘 김혜영 후보(광진4)로, 부채만 2억9천만원이었다. 후보들의 평균 재산은 12억7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체납 전력이 있는 후보자는 24명(11.3%)이었다.
병역 이행 여부를 보면 병역 의무가 있는 남성 시의원 후보 155명 가운데 11명(7.1%)이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다 전과 보유자는 마포2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소영철 후보로, 6건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후보 34명을 포함한 전체 후보 가운데는 진보당 노우정 후보의 전과가 7건으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