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디지탈, ‘바이오코리아’서 일회용 세포배양시스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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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탈&락킹’ 방식 믹싱 시스템
마이크로디지탈은 ‘바이오 코리아 2022(BIO KOREA 2022)’에 참가해 회사의 일회용 세포배양시스템 국산화 성공사례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는 지난 12일 ‘포스트코로나 시대, 백신 원부자재 기업 혁신 기술 사례 공유’ 세션에서 ‘백신 생산을 위한 일회용 세포배양시스템 국산화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국산화 성공의 발판이 된 회사의 자체 기술인 ‘오비탈&락킹’ 방식의 믹싱 시스템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마이크로디지탈 관계자는 “경쟁 제품들은 일회용 백 내부에서 교반용 프로펠러인 ‘임펠러’가 고속으로 회전하며 내용물을 섞어, 배양 중인 세포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피해(데미지)를 입을 수 있다”며 “오비탈&락킹 믹싱 시스템은 일회용 백 내부에 교반용 프로펠러가 없어 세포가 자라기 우수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고, 세포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식으로 장비를 움직여 세포 생존율이 높다”고 말했다.
믹싱 시스템은 세포 배양 시 산소 및 이산화탄소 등 가스를 원활하게 공급하고 온도 및 산성도(pH), 용존산소량(DO)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 측은 “공급된 영양분이 세포배양 백 내부에 균일하게 있도록 주기적으로 섞어주는 것 역시 믹싱 시스템의 몫”이라며 “또 세포는 물보다 무겁기 때문에 세포배양시 내용물을 섞어주지 않으면 세포가 배양백 하부에 눌려서 괴사할 수 있어 믹싱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회사 측은 “공급된 영양분이 세포배양 백 내부에 균일하게 있도록 주기적으로 섞어주는 것 역시 믹싱 시스템의 몫”이라며 “또 세포는 물보다 무겁기 때문에 세포배양시 내용물을 섞어주지 않으면 세포가 배양백 하부에 눌려서 괴사할 수 있어 믹싱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