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호실적 3박자에 플러스 알파까지…목표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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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SBS에 대해 실적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5만3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올렸다.
지난 13일 발표된 SBS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난 61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465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지인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상대적 비수기인 1분기에도 광고수익이 113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며 "마케팅 믹스를 활용한 강소기업들이 대거 등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지식재산권, 콘텐츠 판권 유통 실적도 순항했다는 분석이다. 지 연구원은 "콘텐츠 사업 수익이 전년 대비 33% 증가한 1121억원을 기록했다"며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채널이 늘어나는 환경에서도 '그해 우리는' '사내맞선' 같은 흥행 드라마를 연달아 내놓은 덕분"이라고 말했다.
제작 효율화도 호실적의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자회사인 스튜디오S는 자체 IP 제작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면서도 "타방송사와 다른 점은 연간 콘텐츠 제작비를 6000억원 내외로 통제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제된 비용 속에서 매출과 이익 레버리지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방송 규제 개선을 성장 모멘텀으로 제시했다. 지 연구원은 "SBS는 정부에 지상파 외국인 지분 보유 제한, 외주제작비율 등에 대한 규제 완화를 적극적으로 피력하는 중"이라며 "외국인 투자가 이뤄진다면 매우 컸던 지상파 밸류에이션 할인율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준 기자 real@hankyung.com
지난 13일 발표된 SBS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난 61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465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지인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상대적 비수기인 1분기에도 광고수익이 113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며 "마케팅 믹스를 활용한 강소기업들이 대거 등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지식재산권, 콘텐츠 판권 유통 실적도 순항했다는 분석이다. 지 연구원은 "콘텐츠 사업 수익이 전년 대비 33% 증가한 1121억원을 기록했다"며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채널이 늘어나는 환경에서도 '그해 우리는' '사내맞선' 같은 흥행 드라마를 연달아 내놓은 덕분"이라고 말했다.
제작 효율화도 호실적의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자회사인 스튜디오S는 자체 IP 제작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면서도 "타방송사와 다른 점은 연간 콘텐츠 제작비를 6000억원 내외로 통제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제된 비용 속에서 매출과 이익 레버리지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방송 규제 개선을 성장 모멘텀으로 제시했다. 지 연구원은 "SBS는 정부에 지상파 외국인 지분 보유 제한, 외주제작비율 등에 대한 규제 완화를 적극적으로 피력하는 중"이라며 "외국인 투자가 이뤄진다면 매우 컸던 지상파 밸류에이션 할인율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준 기자 r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