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젠, 올 1분기 매출 39.4%↑…영업손실 19%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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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설립 이래 최대 매출 달성 기대”소마젠이 올 1분기 735만달러(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작년 1분기 대비 39.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2492만달러(285억원)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데 이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요 거래처 매출이 크게 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소마젠은 올 1분기 베리앤틱스, 에드메라 헬스, 모더나, 존스홉킨스 의대 등 주요 4대 거래처에 대한 매출이 작년 1분기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소마젠 관계자는 “미국시장의 경우 최근 정밀의료 및 헬스케어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소마젠의 신규 거래처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소마젠의 올 1분기 영업손실은 177만달러로, 전년 동기 219만달러보다 약 19% 가량 줄었다.
회사는 조만간 단백질체(프로테오믹스) 분석 서비스 매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여성 성병 및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진단용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를 출시해, 상장 첫 해인 2020년 매출의 2배 수준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라이언 김 소마젠 대표는 “기존 핵심사업인 유전체 분석(시퀀싱) 사업으로 계속해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소마젠은 현재 암 발생 원인 분석을 위한 ‘Cancer Panel’ 상품 개발 등 다양한 연구개발을 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고성장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