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이후엔 무조건 1만8000원"…레고랜드 주차비 논란

다른 테마파크 대비 주차비 비싸
경차 등 감면 혜택도 없어
사진=연합뉴스
강원 춘천시에 있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레고랜드) 주차요금이 논란이다.

16일 레고랜드에 따르면 주차장은 1시간까지 무료지만 이후에는 하루 요금 기준 무조건 1만8000원을 내야 한다. 경차와 장애인 차량 등에 주어지는 감면 혜택도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울 송파구에 있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경우 종합이용권 또는 파크 이용권을 구매하면 일 최대 3000원, 경기 용인시에 있는 에버랜드 리조트는 대부분 주차장은 무료이고, 정문 주차장만 일 최대 1만5000원이다. 레고랜드 주차요금이 이들 테마파크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것이다. 이 밖에 놀이기구 멈춤 사고와 이용객에 불리한 환불 규정,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고랜드 주차장은 강원개발공사 소유로 레고랜드가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이 유료 주차장 인근엔 임시로 만든 무료 주차장이 있지만 유료 주차장에 주차 공간이 없을 경우만 개방해 사용되지 않고 있다. 레고랜드 측은 임대료와 운영비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