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상하이 공장 생산 정상화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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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출하량 추정치 28만대로 7만대 감소테슬라가 상하이 공장 생산을 코비드 봉쇄전 수준으로 복귀시키려던 계획이 연기됐다.
상하이공장 폐쇄된 3월말 이후 주가 30% 하락
16일(현지시간) 로이터는 테슬라(티커:TSLA)가 5월 23일부터 일일 2,600대로 생산하려던 계획을 1주일 이상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현재 하루 1교대로 1,200대를 생산하고 있다. 2,600대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2교대로 운영해야 한다. 테슬라는 지난 3월말부터 공장을 폐쇄했고 4월 말 다시 가동에 들어갔으나 직원들이 공장에 거주하는 조건으로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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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는 코로나19로 공장이 폐쇄된 3월 말 이후 약 30% 하락했다. 상하이공장 문제가 얼마나 주가에 반영됐는지 파악하기는 어렵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같은 기간 동안 약 18% 하락했다.
테슬라 주식이 더 많이 떨어졌지만 일반적으로 테슬라가 전체 시장보다 변동성이 커서 시장이 오를 때 더 빨리 오르고, 나쁜 시기에는 더 크게 하락한다. 이 날 개장 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1.4% 하락한 763.06달러를 기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