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농산물 및 금속 원자재 시황


국제유가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의 코로나 감염자 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자 수요 회복 전망과 함께 오늘 장 국제유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2%대 오르며 113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천연가스도 5% 가까운 강세 보이며 일주일만에 고점을 찍었습니다. 8달러선으로 올라왔습니다. 텍사스에 기록적으로 높은 기온이 예상되고 뉴욕 남부지역에도 평균 이상으로 기온이 오를 것으로 보이자, 냉방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주요 곡물 가격들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장 주요 곡물시장은 밀 가격을 중심으로 동반상승하는 모습 나타냈습니다. 대두가 0.5%, 옥수수가 3.5% 오르고 있습니다. 대두유를 제외하고 여기 나와있는 농산물 원자재 모두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인도의 밀 수출 금지 발표에 따라 특히 밀 가격이 6%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인도는 그동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세계 밀 부족을 보충해줄 수 있는 나라로 기대되었습니다. 인도산 밀이 전세계 밀시장의 4%정도만을 차지하지만,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이미 위기에 처한 식량 대란을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1월초에는 760센트선을 나타내던 밀 가격이 현재 1247달러선까지 올라왔습니다.

또 미국에서는 심각하게 건조한 날씨가 적색의 겨울 밀에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캔자스 서부와 콜로라도 동부, 오클라호마 등의 남부 평야에서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습니다.

한편 코트디부아르에서의 공급 감소를 주시한 가운데 코코아 가격은 1% 올랐습니다. 코트디부아르 정부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이틀 전인 5월 15일까지 코트디부아르의 코코아 생산은 0.5% 감소했습니다. 아라비카 커피는 최근 3주간의 고점으로 올라왔습니다. 주말사이 브라질에 서리가 내릴 확률이 좀 줄어드는 듯 하더니, 브라질산 아라비카 커피의 30%를 생산하는 미나스 제라이스 지역에 이번주 수요일 서리가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오늘 장 커피 가격은 5% 강세 보이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서리는 사탕수수 재배 지역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설탕 가격은 2.7% 오르면서 3주만에 고점을 찍었습니다. 역시나 국제유가와 동반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원목이 2% 가까이 오르고 있습니다. 돈육 선물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3%대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금속 원자재도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국채금리가 좀 떨어지고 있고, 달러화도 고점에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자 금가격은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0.8%오르며 1823달러선 나타내고 있습니다. 은 가격은 3% 가까운 강세 나타내며 21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팔라듐은 4..4% 강세 나타냈습니다. CNBC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팔라듐시장은 적자로 다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백금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백금시장의 흑자폭이 올해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니켈은 2% 떨어졌습니다.

아연은 3%대 상승했습니다. 런던금속거래소의 아연 재고량은 밤사이 175미터톤 증가했지만 아직 낮은 상황입니다.

달러화가 20년 만에 찍은 최고점에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자, 구리 가격은 0.7% 상승했습니다.

한편 런던금속거래소의 주석 재고량은 큰 변화없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오늘 장 주석은 2%대 오르고 있습니다.

끝으로 런던금속거래소의 알루미늄은 2% 가까이 오르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서서히 줄고 있는 것이 수요 회복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중국 원난성의 제련소가 사고로 인해 지난 금요일에 생산을 줄인 것도 상하이상품거래소의 알루미늄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강수민외신캐스터 sm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