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틔운 미니, 내 책상 위에서 '반려식물' 키운다
입력
수정
지면B5
크기 줄이고 가격 낮춘 'LG 틔운 미니'LG전자는 테이블 위에서도 손쉽게 반려식물을 키울 수 있는 식물생활가전 신제품 ‘LG 틔운 미니’를 최근 선보였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반려식물을 키우면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이다.
씨앗 키트 장착하고 물·영양제 넣은 후
LED 조명 켜주기만 하면 식물 성장
LG 틔운 미니는 소비자가 더욱 쉽게 반려식물을 키울 수 있도록 제품 크기를 줄이고 가격을 낮춘 게 특징이다. 씨앗 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은 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켜주기만 하면 식물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제품 크기는 침대 옆 협탁, 사무실 책상, 식탁 등에 배치할 수 있을 정도로 아담하다. 씨앗 키트를 장착하지 않은 제품의 무게는 2.3㎏으로 가벼워 집안 곳곳으로 옮기기도 편리하다.LG 틔운 미니는 별도의 문이 없는 개방형 구조로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고 감상할 수 있다. 제품 상단의 LED 조명은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공간에서도 식물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식물이 어느 정도 자라면 제품 하단에 수납돼 있는 연장막대를 설치해 LED 조명의 높이를 높게 조절할 수 있다. LED에는 무드 조명 기능을 적용해 플랜테리어(플랜트와 인테리어의 합성어)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씨앗 키트는 흙을 사용하지 않아 흙먼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꽃, 허브, 채소 등 재배할 수 있는 식물 종류도 다양한 편이다. LG전자는 주황색 메리골드 꽃과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채소인 청경채를 함께 담은 ‘어여쁘고 소중한 패키지 A’, 루콜라와 비타민으로 샐러드를 즐길 수 있는 ‘향긋하고 소중한 패키지 A’, 아삭한 쌈채를 즐길 수 있는 쌈추, 청치마 상추로 구성된 ‘푸르고 소중한 패키지 A’ 세 종류의 씨앗 키트를 우선 선보인다. 향후 씨앗 키트 종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스마트폰의 LG 씽큐 앱과 제품을 연동하면 앱을 통해 물 높이나 온도가 식물이 생장하는 데 적합한지 확인할 수 있다. LED 조명을 켜놓는 시간, 조명의 밝기 등도 조절할 수 있다. LG 씽큐 앱은 가전제품 제어와 관리를 비롯해 이와 연계된 서비스, 콘텐츠 등을 지원하는 LG전자의 가전 전용 플랫폼이다.LG 틔운 미니 가격은 출고가 기준 19만9000원이다. 첫 구매 때 ‘향긋하고 소중한 패키지 A’를 기본 제공한다. 신상윤 LG전자 스프라우트컴퍼니 대표는 “LG 틔운 미니를 통해 집안의 원하는 공간을 싱그러운 초록 감성으로 채우면서 반려식물과 함께하는 즐거운 경험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