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현장서 퇴역한 소방장비 찾습니다"

소방청은 2024년 국립소방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소방유물 수집 및 기증 운동을 전개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증된 유물은 박물관 소장품으로 전시되거나 연구·교육자료로 활용된다. 기증자는 박물관 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오르며 전시 개막식 등 각종 중요 행사에도 초청받게 된다.

지난해에는 소방차를 포함한 장비와 제복, 기념품 등 3천600여점의 유물이 확보됐다.

소방박물관 건립 업무를 총괄하는 김수환 소방청 국립소방병원건립추진단장은 "화재현장과 각종 재난현장에서 국민과 함께해온 소방장비가 불용 처리돼 매각되거나 폐기 처분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의미 있는 소방유물 발굴·수집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국립소방박물관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에 대지면적 1만4천751㎡, 연면적 5천㎡, 3층 규모로 지어지며 야외 전시장도 마련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