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목표가 12.5% 하향…주가 바닥 수준"-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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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8일 대신증권에 대해 증시 부진을 감안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12.5%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6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며 "다른 증권주도 마찬가지이지만 주식거래대금의 감소와 금리 급등으로 인한 유가증권운용손익의 부진이 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이다. 오히려 대신증권은 수익원 다각화의 영향으로 이익 감소폭이 작았던 편에 속한다"고 말했다.수익원 다각화로 부동산 개발사업의 축소를 다른 부분에서 상쇄할 것이라고 짚었다. 구 연구원은 "사업구조가 대부분 비슷한 국내 증권 업계에서 대신증권처럼 부동산 금융, 부실채권(NPL)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한 기업이 있다는 것은 투자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이라며 "향후 긴축으로 인해 신규 부동산 개발사업의 규모와 수익률이 저하될 수 있는 것은 단점이다. 하지만 반대로 고금리로 인해 NPL 시장이 커질 가능성을 감안하면 수익원 다각화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증시 부진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소폭 낮추지만 지금의 주가는 바닥 수준"이라며 "경험적으로 지금보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았던 시기는 그리 길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6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며 "다른 증권주도 마찬가지이지만 주식거래대금의 감소와 금리 급등으로 인한 유가증권운용손익의 부진이 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이다. 오히려 대신증권은 수익원 다각화의 영향으로 이익 감소폭이 작았던 편에 속한다"고 말했다.수익원 다각화로 부동산 개발사업의 축소를 다른 부분에서 상쇄할 것이라고 짚었다. 구 연구원은 "사업구조가 대부분 비슷한 국내 증권 업계에서 대신증권처럼 부동산 금융, 부실채권(NPL)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한 기업이 있다는 것은 투자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이라며 "향후 긴축으로 인해 신규 부동산 개발사업의 규모와 수익률이 저하될 수 있는 것은 단점이다. 하지만 반대로 고금리로 인해 NPL 시장이 커질 가능성을 감안하면 수익원 다각화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증시 부진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소폭 낮추지만 지금의 주가는 바닥 수준"이라며 "경험적으로 지금보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았던 시기는 그리 길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