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반도체 맞손"…LX세미콘·텔레칩스 '강세'

사진=구본준 LX그룹 회장
LX세미콘이 토종 차량용 반도체 설계 기업 텔레칩스에 지분을 투자하자 양사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오전 9시 3분 현재 LX세미콘은 전 거래일보다 4,000원(3.2%) 오른 1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같은 시각 텔레칩스의 주가도 전 거래일보다 2.98% 상승 중이다.

17일 LX세미콘은 267억원을 투자해 텔레칩스 지분 10.93%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LX세미콘 측은 이번 지분 투자에 대해 "차량용 반도체 연구개발(R&D)을 위한 지분 투자"라고 설명했다.텔레칩스는 차량용 반도체를 전문적으로 설계하는 회사다. 특히 차량 운전자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용 칩을 개발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시장에선 LX세미콘이 차량용 반도체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붙이기 위해 텔레칩스와 고급 칩 분야에서 협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해린기자 hl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