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후보 인터뷰] 홍준표 "해묵은 현안 단숨에 해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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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년의 제 모든 정치역량을 쏟아 신공항 건설에 집중할 것"
"50년 미래번영 토대 및 자유·활력 넘치는 파워풀 대구 만들 것"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는 18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본인의 강점에 대해 "변화와 쇄신을 이끌고 이를 힘있게 추진할 큰 인물이 필요한 시기"라고 입을 뗐다.이어 "저는 해묵은 현안들을 단숨에 해결할 강력한 추진력과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단칼에 끊어낼 결단을 갖췄다"고 강조했다.다음은 홍 후보와 일문일답.
-- 대구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은.
▲ 대구는 산업화 시대의 성취와 영광을 뒤로 한 채 쇠락과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
그동안 대구 도약과 혁신을 위한 노력은 있었으나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정부 주도와 재정투입만으로 문제를 풀어가려 했던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중앙정부 예산에만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 기업과 해외투자 유치, 정부 지원 등을 결합해 나갈 것이다.
지금은 대구의 영광과 번영을 되찾기 위해 놓칠 수 없는 순간이기에 제 지혜와 경륜을 모두 모아 대구의 50년 미래 번영의 토대를 마련하고,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Powerful Daegu)를 만들겠다.-- 대구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대구의 가장 큰 현안은 통합 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과 개발이다.
이 때문에 2020년 9월 21일, 공항 국비 건설·물류 중심 관문 장거리 공항·공항 산단과 에어시티·신공항 접근 교통망 국비 지원·후 적지 개발 재원 선 투입 등의 5대 원칙을 세우고 이를 담은 '대구통합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했다.
대선 경선 때는 신공항을 관문 공항으로 만들어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자는 공약을 했다.이후 대선 동대구역 유세 때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를 요구했으며 윤 대통령이 "예 형님" 하며 공개적으로 약속했다.
신공항은 TK의 50여 년 미래를 책임질 핵심사업이다.
제대로 된 공항 건설은 대통령급 역량과 추진력이 있어야 해낼 수 있다.
지난 27년의 모든 정치역량을 쏟아 공항 건설에 집중하겠다.
-- 출마 이유와 자신만의 강점은.
▲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28년간 최하위, 인구 240만 붕괴, 1인당 개인소득은 광역시도 중 11위. 이것이 대구의 현주소다.
대구의 산업은 노후화되어가고 있고 주력산업은 없어진 지 오래다.
이제는 대구의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하고 중앙정부의 협력을 끌어낼 강력한 리더십과 50년을 내다보는 혜안으로 변화와 쇄신을 이끌고 이를 힘있게 추진할 큰 인물이 필요한 시기다.
저는 해묵은 현안을 단숨에 해결할 강력한 추진력과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단칼에 끊어낼 결단을 갖추었다고 자부한다.
고르디우스 매듭(Gordian Knot)은 알렉산더 대왕이 칼로 잘라 풀었다는 매듭으로 대담한 방법을 써야 풀 수 있을 정도로 복잡하다는 의미다.
-- 대표적이고 상징적인 공약을 소개한다면.
▲ 통합 신공항 국비 건설이 첫째 공약이다.
현재 경제발전의 원동력은 하늘길이다.
대구가 주력산업이 없어진 것은 항공화물의 98.2%를 인천공항에서 처리하고 있어 기업들이 수도권을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통합 신공항은 대형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3.8km 이상의 활주로를 건설하고 유럽과 미주 직항 노선을 확보해야 한다.
두 번째는 동촌 공항후적지의 두바이식 개발이다.
후적지 210만 평을 24시간 잠들지 않는 도시로 만들겠다.
규제를 풀고 제대로 개발해 두바이처럼 대규모 쇼핑센터 등을 건설하면 수도권 국민들이 대구를 찾을 것이다.
세 번째는 맑은 물 하이웨이다.
맑은 물 하이웨이는 낙동강 상류 안동댐, 임하댐 물을 도수관로로 연결해 영천댐이나 운문댐으로 공급하고 이를 원수로 정수 공급하는 방안이다.
시민들의 물값 부담은 크지 않다.
제가 주도해서 영남권 5개 단체장과 협의회를 만들겠다.
구미 취수원 다변화 합의는 존중하고 추진한다.
-- 광역단체장으로서 정부와 협력은 어떻게 할 건지.
▲ 국회, 중앙정부와의 유기적인 협력 없이는 지방자치단체 단독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서울 등 일부 자치단체를 제외하고는 재정자립도가 낮기 때문에 국비에 목맬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런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대구 공공기관 개혁 등을 통해 지방세수를 확보해 대구의 자생력을 높이는 데 우선 집중할 계획이다.
또 27년간 쌓아온 인적 네트워크와 정치·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에 최대한의 협조를 끌어낼 생각이다.
-- 대구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 대구는 저에게 있어 아주 특별한 곳이다.
제가 자라난 고향이자, 지난 2020년 국회의원선거에서 정치적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저를 구해주신 분들이 바로 대구 고향 분들이다.
다시 한번 저를 일으켜 세워 주시고 성원을 보내주신 대구시민과 당원 여러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우선 전하고 싶다.
선거기간 동안 대구 전역을 돌며 세세한 현안을 듣고 파악해 앞으로 시정을 어떻게 이끌지 구상해서 대구의 도약과 번영으로 보답 드리겠다.
대구시민들이 자긍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를 만들겠다.
/연합뉴스
"50년 미래번영 토대 및 자유·활력 넘치는 파워풀 대구 만들 것"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는 18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본인의 강점에 대해 "변화와 쇄신을 이끌고 이를 힘있게 추진할 큰 인물이 필요한 시기"라고 입을 뗐다.이어 "저는 해묵은 현안들을 단숨에 해결할 강력한 추진력과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단칼에 끊어낼 결단을 갖췄다"고 강조했다.다음은 홍 후보와 일문일답.
-- 대구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은.
▲ 대구는 산업화 시대의 성취와 영광을 뒤로 한 채 쇠락과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
그동안 대구 도약과 혁신을 위한 노력은 있었으나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정부 주도와 재정투입만으로 문제를 풀어가려 했던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중앙정부 예산에만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 기업과 해외투자 유치, 정부 지원 등을 결합해 나갈 것이다.
지금은 대구의 영광과 번영을 되찾기 위해 놓칠 수 없는 순간이기에 제 지혜와 경륜을 모두 모아 대구의 50년 미래 번영의 토대를 마련하고,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Powerful Daegu)를 만들겠다.-- 대구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대구의 가장 큰 현안은 통합 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과 개발이다.
이 때문에 2020년 9월 21일, 공항 국비 건설·물류 중심 관문 장거리 공항·공항 산단과 에어시티·신공항 접근 교통망 국비 지원·후 적지 개발 재원 선 투입 등의 5대 원칙을 세우고 이를 담은 '대구통합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했다.
대선 경선 때는 신공항을 관문 공항으로 만들어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자는 공약을 했다.이후 대선 동대구역 유세 때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를 요구했으며 윤 대통령이 "예 형님" 하며 공개적으로 약속했다.
신공항은 TK의 50여 년 미래를 책임질 핵심사업이다.
제대로 된 공항 건설은 대통령급 역량과 추진력이 있어야 해낼 수 있다.
지난 27년의 모든 정치역량을 쏟아 공항 건설에 집중하겠다.
-- 출마 이유와 자신만의 강점은.
▲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28년간 최하위, 인구 240만 붕괴, 1인당 개인소득은 광역시도 중 11위. 이것이 대구의 현주소다.
대구의 산업은 노후화되어가고 있고 주력산업은 없어진 지 오래다.
이제는 대구의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하고 중앙정부의 협력을 끌어낼 강력한 리더십과 50년을 내다보는 혜안으로 변화와 쇄신을 이끌고 이를 힘있게 추진할 큰 인물이 필요한 시기다.
저는 해묵은 현안을 단숨에 해결할 강력한 추진력과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단칼에 끊어낼 결단을 갖추었다고 자부한다.
고르디우스 매듭(Gordian Knot)은 알렉산더 대왕이 칼로 잘라 풀었다는 매듭으로 대담한 방법을 써야 풀 수 있을 정도로 복잡하다는 의미다.
-- 대표적이고 상징적인 공약을 소개한다면.
▲ 통합 신공항 국비 건설이 첫째 공약이다.
현재 경제발전의 원동력은 하늘길이다.
대구가 주력산업이 없어진 것은 항공화물의 98.2%를 인천공항에서 처리하고 있어 기업들이 수도권을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통합 신공항은 대형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3.8km 이상의 활주로를 건설하고 유럽과 미주 직항 노선을 확보해야 한다.
두 번째는 동촌 공항후적지의 두바이식 개발이다.
후적지 210만 평을 24시간 잠들지 않는 도시로 만들겠다.
규제를 풀고 제대로 개발해 두바이처럼 대규모 쇼핑센터 등을 건설하면 수도권 국민들이 대구를 찾을 것이다.
세 번째는 맑은 물 하이웨이다.
맑은 물 하이웨이는 낙동강 상류 안동댐, 임하댐 물을 도수관로로 연결해 영천댐이나 운문댐으로 공급하고 이를 원수로 정수 공급하는 방안이다.
시민들의 물값 부담은 크지 않다.
제가 주도해서 영남권 5개 단체장과 협의회를 만들겠다.
구미 취수원 다변화 합의는 존중하고 추진한다.
-- 광역단체장으로서 정부와 협력은 어떻게 할 건지.
▲ 국회, 중앙정부와의 유기적인 협력 없이는 지방자치단체 단독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서울 등 일부 자치단체를 제외하고는 재정자립도가 낮기 때문에 국비에 목맬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런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대구 공공기관 개혁 등을 통해 지방세수를 확보해 대구의 자생력을 높이는 데 우선 집중할 계획이다.
또 27년간 쌓아온 인적 네트워크와 정치·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에 최대한의 협조를 끌어낼 생각이다.
-- 대구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 대구는 저에게 있어 아주 특별한 곳이다.
제가 자라난 고향이자, 지난 2020년 국회의원선거에서 정치적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저를 구해주신 분들이 바로 대구 고향 분들이다.
다시 한번 저를 일으켜 세워 주시고 성원을 보내주신 대구시민과 당원 여러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우선 전하고 싶다.
선거기간 동안 대구 전역을 돌며 세세한 현안을 듣고 파악해 앞으로 시정을 어떻게 이끌지 구상해서 대구의 도약과 번영으로 보답 드리겠다.
대구시민들이 자긍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를 만들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