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T원서접수 또 역대 최다 경신할까

[5월24일~6월2일 LEET 원서접수]

올해 응시생 1만 5000명 넘어설지 관심
여성 지원자 증가세…전체 절반 넘을까
7월24일 시험…성적 8월24일 발표 예정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의 첫 단추 법학적성시험(LEET) 원서접수가 24일 시작된다. 지원서 마감은 6월2일이다. 시험은 7월24일, 성적 발표는 8월24일에 한다.

지난해(2021년) LEET 응시자는 1만 3955명으로 역대 최대규모였다. 극심한 인문계 취업난으로 올해는 1만 5000명을 웃돌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인문계 구직자들 사이에선 '로시행(로스쿨·CPA·행시)'이란 말도 유행이다. 인문계 채용을 하는 기업이 줄어들면서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움직임 때문이다. 응시생은 원서접수 때 9개의 시험 지구 중 하나의 지구를 선택해 접수해야 한다. 시험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9개 지구에서 시행된다. 원서접수 기간 종료 후 시험지구 변경은 할 수 없다. 선택한 지구에서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다만, 서울에 위치한 시험장은 수험생 편의를 위해 1∼3지망을 선택할 수 있다. 학교별 수용인원에 따라 본인이 희망하는 학교에 배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 배정 학교는 7월 5일부터 수험표 출력 시 확인할 수 있다.

로스쿨 여성 입학자가 갈수록 늘면서 LEET 지원자도 많아지고 있다. 지난해 LEET지원자는 남성 50.3%, 여성 49.7%였다. 2018학년도 42.4%였던 여성 지원자는 43.6%(2019년), 44.8%(2020년), 46.9%(2021년)로 매년 증가세다. 여성 LEET응시자가 늘면서 로스쿨 입학생도 '여초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화여대를 비롯해 강원대, 건국대, 경북대, 부산대, 아주대, 연세대, 영남대, 인하대, 전북대, 제주대, 중앙대 등의 로스쿨은 지난해 여성 합격자 비율이 전체 합격자의 절반을 넘어섰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2조 제1호의 수급권자,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2조 제10호의 차상위계층 또는 한부모가족지원법 제5조 및 제5조의2에 따른 지원대상자 대상으로 증빙서류를 받아 법학적성시험 응시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