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바이오틱스, '현장진단용 올인원 RT-PCR' 팁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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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아이바이오틱스는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에 선정됐다고 18일 발표했다. 팁스에 선정된 기술은 코로나19 등 감염병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현장진단용 올인원 RT-PCR' 장비다.
샘플 추출과 PCR 분석을 두개의 장비에서 하도록 한 기존 시스템을 보완해 이를 하나의 장비에서 구현한다. 검사 시간도 1시간 이내로 낮춰 현장에서 바로 PCR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업체 측은 이 기기를 활용하면 해외에서 출시된 다른 올인원 제품의 3분의 1 정도 가격으로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5개 넘는 특허를 확보한 에이아이바이오틱스는 2024년 상반기께 해당 제품을 양산하는 게 목표다.
독감과 신종 호흡기 바이러스 유행을 막기 우해선 PCR검사를 활용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하지만 PCR 검사 장비가 없는 동네의원 등에선 이런 검사를 제때 시행하는 게 어렵다. 현장진단(POCT)용 신속 PCR 검사 장비에 대한 의료 현장 수요가 높은 이유다.
이전에도 해외에서 올인원 제품이 출시됐지만 가격이 비싸고 공급이 제한돼 의료 현장에서 사용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에 대해 마상배 공동대표는 "순수 국내 기술로 이뤄진 장비 개발이 완료되면 추가 팬데믹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질병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에이아이바이오틱스는 30여년간 소아청소년과 의사로 근무한 마상혁 대표와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공정 엔지니어로 근무했던 마상배 대표가 의기투합해 창업한 회사다. 지난해 장내 미생물 분석 서비스인 미소공감과 맞춤형 유산균 미소공감 아이브를 출시했다.
경상남도 창원시 벤처펀드 1호 기업으로 선정된 이 회사는 지난해 지멘스와의 글로벌기업 협업 프로그램, 올해 창업도약패키지 등에 선정되는 등 올인원 PCR 장비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부울경 스타트업데이 혁신창업리그 우수상, 동남권 메가시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장려상 등을 받았다.
마상혁 대표는 "팁스 프로그램 선정을 통해 전문인력 충원 등 장비 개발에 추진력을 얻을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선정이 완성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샘플 추출과 PCR 분석을 두개의 장비에서 하도록 한 기존 시스템을 보완해 이를 하나의 장비에서 구현한다. 검사 시간도 1시간 이내로 낮춰 현장에서 바로 PCR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업체 측은 이 기기를 활용하면 해외에서 출시된 다른 올인원 제품의 3분의 1 정도 가격으로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5개 넘는 특허를 확보한 에이아이바이오틱스는 2024년 상반기께 해당 제품을 양산하는 게 목표다.
독감과 신종 호흡기 바이러스 유행을 막기 우해선 PCR검사를 활용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하지만 PCR 검사 장비가 없는 동네의원 등에선 이런 검사를 제때 시행하는 게 어렵다. 현장진단(POCT)용 신속 PCR 검사 장비에 대한 의료 현장 수요가 높은 이유다.
이전에도 해외에서 올인원 제품이 출시됐지만 가격이 비싸고 공급이 제한돼 의료 현장에서 사용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에 대해 마상배 공동대표는 "순수 국내 기술로 이뤄진 장비 개발이 완료되면 추가 팬데믹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질병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에이아이바이오틱스는 30여년간 소아청소년과 의사로 근무한 마상혁 대표와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공정 엔지니어로 근무했던 마상배 대표가 의기투합해 창업한 회사다. 지난해 장내 미생물 분석 서비스인 미소공감과 맞춤형 유산균 미소공감 아이브를 출시했다.
경상남도 창원시 벤처펀드 1호 기업으로 선정된 이 회사는 지난해 지멘스와의 글로벌기업 협업 프로그램, 올해 창업도약패키지 등에 선정되는 등 올인원 PCR 장비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부울경 스타트업데이 혁신창업리그 우수상, 동남권 메가시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장려상 등을 받았다.
마상혁 대표는 "팁스 프로그램 선정을 통해 전문인력 충원 등 장비 개발에 추진력을 얻을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선정이 완성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