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여의도 저승사자', 1호 수사로 '루나 사태' 정조준

한동훈 법무장관이 부활을 예고한 금융·증권범죄 합동 수사단(합수단)이 18일 출범했다. 모두의 관심을 끌었던 1호 수사 대상은 최근 가격이 99% 폭락한 '루나(LUNA) 사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SBS의 보도에 따르면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리며 금융범죄를 전담했던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이 오늘 공식 출범했다. 이는 검찰 개혁의 일환으로 폐지된지 2년 4개월 만이다.가장 관심을 모았던 합수단의 1호 수사는 최근 엄청난 폭락으로 대규모 투자자 피해를 양산한 '루나 사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서민 다중피해 사건인 만큼 법무부 내부 검토를 통해 합수단의 1호 수사 사건으로 지정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합수단 출범에 앞서 법리 검토를 마쳤으며 테라 코인에 돈을 예치하면 루나 코인으로 이를 교환해주고 20퍼센트의 연이율을 약속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으는 방식이 불법 유사 수신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cow5361@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