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꾼 뽑자"…부산도 6·1 지방선거 선거운동 돌입

31일까지 13일간 열전 시작…"지방 권력 탈환 vs 수성"
19일 부산에서도 지역 일꾼을 뽑는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일정이 시작됐다.지방선거 후보자들은 저마다 '지역발전을 이끌 참 일꾼'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여당 간판을 단 국민의힘은 4년 전 지방선거 패배를 설욕하고 지방 권력을 탈환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4년 전 석권했던 지방 권력을 수성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부산시장과 교육감, 기초단체장, 광역의원(지역구, 비례대표), 기초의원(지역구, 비례대표) 후보자들은 이날 오전 일찍부터 선거구 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출근 인사를 하면서 한 표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 부산 서면교차로에서 시민 아침 인사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박 후보 측은 이날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 공식 출정식을 열고 '압도적 승리'를 다짐한다.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30분께 부산 사상구 엄궁농산물도매시장을 찾아 민생투어로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어 오전 8시께 부산시청 앞에서 후보 캠프 출정식과 출근길 인사로 유권자와 만나 '부산을 잘 아는 행정전문가' 이미지를 부각했다.

정의당 김영진 후보는 오전 7시께부터 부산 수영구 교차로에서 기초의원 선거에 나선 청년 후보들과 첫 유세를 펼쳤다.
3자 대결 구도로 진행되는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대체로 박 후보가 앞서간다는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정치신인인 변 후보가 지지율 반등을 노리고 있다.

부산 진보정당 단일 후보인 정의당 김 후보는 "부산에서 맥이 끊긴 진보 정치를 되살리겠다"며 두 자릿수 득표를 목표로 뛰고 있다.

이날부터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한 선거운동이 가능해지면서 유동 인구가 많아 '명당자리'로 꼽히는 곳에서는 새벽부터 자리를 선점하려는 후보 캠프 관계자 간 신경전도 펼쳐졌다.또 차량을 이용한 거리 유세와 연설·대담, 신문·방송 광고 등도 가능해져 오는 31일까지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