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만든 속편 여기있네…'범죄도시2' 개봉 첫날 46만↑

'범죄도시2' 882일 만에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닥터 스트레인지2'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전작 오프닝 기록보다 2.8배 이상
'범죄도시2' /사진=ABO엔터테인먼트
마동석표 범죄 액션 프랜차이즈 '범죄도시2'가 팬데믹 이후 한국영화 개봉일 최고 오프닝을 기록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범죄도시2'는 46만 7525명(누적 관객수 65만 466명)을 동원했다. 이 영화는 지난 4일 어린이날 징검다리연휴 시즌에 개봉해 500만 관객을 모은 마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범죄도시2'의 기록은 한국 영화계와 극장가의 희소식이다. 2019년 12월 18일에 개봉한 영화 '백두산'의 오프닝 45만 171명을 뛰어넘으며 882일 만에 한국영화 흥행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범죄도시2' /사진=ABO엔터테인먼트
팬데믹 이후 및 2022년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이기도 하다. 역대 5월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이자 최고 오프닝 영화 '기생충'의 56만 8092명을 뒤이었다.뿐만 아니라 전작인 '범죄도시'(2017)의 오프닝 기록인 16만 4399명을 2.8배 이상 넘으며 전편 흥행 및 입소문을 모두 뛰어넘는 흥행 돌풍이 시작됐다.

업계에서는 '범죄도시2'가 팬데믹이라는 기나긴 한국영화 터널을 끝낼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범죄도시2'는 가리봉동 소탕 작전 4년 뒤 배경으로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이야기로 절찬 상영중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