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레이저 눈빛'…이준석이 밝힌 내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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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리셉션장 술 알코올 도수 낮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기념 만찬장에서 술잔을 들었다가 김건희 여사가 쳐다보자 황급히 이를 내려놓는 모습이 포착된 것을 두고 "김 여사가 음주 걱정을 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걱정할 수준의 술 아니었다"
이 대표는 최근 MBN '판도라'에서 "김 여사가 소위 '레이저 눈빛'을 쏘자 윤 대통령이 술잔을 내려놨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이 대표는 "해당 장면은 리셉션장이었는데, 그곳엔 그렇게 강한 술들이 없었다"며 "우연히 잡힌 시선이 걱정하는 모습으로 보인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평소에 더 도수 높은 술을 즐긴다"며 "리셉션장에 있던 술은 알코올 도수가 거의 없는 술이었기 때문에 걱정할 수준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김 여사와 대화 도중 활짝 웃은 것을 두고선 "제가 이전에 영부인이 대외활동에 나섰을 때 마이너스가 아닐 거로 생각한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며 "민주당이 공격하고 이미지 저하하려고 해서 그렇지 김 여사는 사람과 교류를 많이 한 사업가 출신"이라고 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기념 만찬에서 술잔을 들던 중 황급히 이를 내려놨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윤 대통령을 향한 김 여사의 '레이저 눈빛' 때문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아울러 이날 김 여사와 대화 도중 '함박웃음'을 터뜨려 예상치 못한 곤욕을 치른 윤 위원장은 "김 여사가 '시댁이 파평윤씨이고 시아버님이 '중'(重) 자 항렬로 위원장님과 항렬이 같다.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며 당시 웃게 된 상황을 지난 16일 설명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