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공식선거운동 첫날 '상대후보 헐뜯기 소모전 양상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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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사진 오른쪽)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19일 수원 팔달문 앞에서 김용남(사진 왼쪽) 수원특례시장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지사 출정식을 진행해 본선 승리를 다집했다.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캠프제공
김은혜 국민의힘·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19일 서로 상대후보를 비난하는 성명전으로 일관하며 하루를 보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이 이날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의 KT 취업청탁 의혹을 제기하고 "당장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시작됐다.
김은혜 후보는 민주당 이 의원을 비롯 몇몇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 캠프대변들의 "김은혜 후보는 ‘청년’과 ‘공정’이란 단어를 입에 담지 말기 바란다"는 논평을 냈다.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 후보는 "민선 7기를 ‘잃어버린 경기도정'으로 규정하고 4년의 회복을 위한 세부 혁신 실천과제 발표로 이어졌다.
세부 혁신과제로 '소고기법카’ 등 법인카드 유용 및 제2의 대장동게이트 방지, 시민단체 이권카르텔 차단, 지역화폐 운영사 적정성 재검토, 디지털 행정혁신 등이다.
국민의힘 김후보 “흔들리는 공직기강 바로 잡고, 오직 도민을 위해 존재하는 경기도정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는 민선 7기 이재명 전 지사 재임기간 발생한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을 원천 차단하고, 투명한 경기도정으로 거듭나겠다는 취지다.
김 후보는 먼저 '소고기법카’로 대표되는 각종 법인카드 유용을 차단하겠다고 약속했다. 법과 원칙에 입각한 도비 집행을 위해 업무추진비 상세내역 및 영수증을 전부 공개하고, 법인카드 사적유용 적발 시 징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도의 투명한 예산집행을 위해 시민단체 이권카르텔도 바로잡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도지사 치적 홍보를 위한 과도한 홍보비 문제를 해결하고, ‘코나아이’로 대표되는 지역화폐 운영기관의 적정성을 재검토해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환수조치 등 각종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4차 산업혁명의 전초기지 4년’을 천명하고 ▲로봇‧AI 등을 활용한 행정혁신 ▲경기도형 디지털플랫폼 정부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공공기관부터 스마트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수원광교청사, 의정부청사 일부에 대학‧기업과 연계한 로봇 실험실을 구축한다.김 후보는 아울러 그동안 세금 낭비로 비판을 받아 온 ‘관사’를 경기도민의 품으로 돌려드려서 새 정부의 기조와 발을 맞추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김 후보는 “이재명 전 지사 시절 각종 불법‧부정 의혹으로 얼룩진 경기도정을 바로 잡지 않고서는 도정 혁신은 요원하다”면서 “흔들리는 공직기강을 바로 잡고, 오직 도민을 위해 존재하는 경기도정으로 반드시 돌려 놓겠다”고 재차 강조했다.19일 김동연(사진 오른쪽)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이재준(사진 왼쪽) 수원특례시장 후보가 수원 팔달구 지동교 광장에서 진행된 경기도지사 유세단 출정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캠프제공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9일 오전 KT 취업청탁 의혹을 제기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에게 ‘청년’과 ‘공정’이란 단어를 입에 담지 말기 바란다는 대변인들의 논평이 이어졌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들은 "그간 김은혜 후보가 말해온 대로 ‘공정’은 청년 세대의 또 다른 이름이자 얼굴이다. 이 시대 청년들에게 있어 공정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이다. 최소한의 절차를 지켜달라는 시대의 부르짖음이기도 하다"고 지속적으로 논평을 냈다.
민주당 김동연 후보 대변인들은 "김은혜 후보는 그간 청년들의 어려움과 고통, 공정이라는 단어를 선거에 적극 활용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김은혜 후보가 2012년 KT 전무 재직 당시 신입사원 공채에 취업을 청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이는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 딸이 채용 비리로 입사했던 'KT 대졸 신입사원 하반기 공개채용 ' 당시 김은혜 후보도 취업 청탁을 했다는 보도"라고 지적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캠프 대변인들은 "김은혜 후보는, 우리 청년들이 가장 분노하는 취업청탁이라는 불공정 행위를 자행함으로써, 청년들을 기망하고 청년들의 마음에 대못을 박았다는 의혹에 대해 한 점 의혹없이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라고 논평을 통해 촉구했다.
이 같은 촉구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MB정부 불공정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이다. 김 후보는 2010년 청와대 대변인을 그만둔 뒤 느닷없이 KT ‘글로벌미디어전략 담당 전무’로 변신했다. IT 업계의 경험도, 경력도 전무했다"는 사족과 함께 였다.
대변인단 논평은 "청년 기만자 김은혜 후보는 당장 이번 사건에 대해 명백하게 밝히고, 박탈감과 상실감으로 분노하고 있는 우리 청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기 바란다"며 "앞으로 다시는 ‘청년’과 ‘공정’이라는 말도 입에 올리지 말 것"을 재차 촉구했다.
한편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30분 평택시 지제역 앞 관장에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C 노선 평택 연장 운행 기자회견을 진행해 민주당이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우렁차게 외쳤던 GTX-A·C 연장 약속이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 채 두 달이 되기도 전에 국정과제에서 제외됐다. 사실상의 공약 파기에 큰 실망감과 분노를 참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GTX 연장과 신설은 경기도민의 숙원이다. 보여주기식, 시간끌기식 검토로 경기도민을 우롱해선 안된다. 폐기해야 할 것은 대선 공약이 아니라, 약속을 지키지 않는 낡은 정치"라고 비난했다.
김동연 후보는 "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외면한 GTX 연장과 신설을 비롯한 GTX 플러스, 저희 더불어민주당이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국민과의 약속, 출퇴근 1시간 단축이라는 경기도민의 삶의 꿈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는 마지막으로 "중앙정부에 법 개정을 촉구하고, 동시에 GTX-A·C 노선 연장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를 경기도와 화성·오산·평택시 등과 함께 추진하겠다"며 강력 추진의지를 피력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김은혜 국민의힘·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19일 서로 상대후보를 비난하는 성명전으로 일관하며 하루를 보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이 이날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의 KT 취업청탁 의혹을 제기하고 "당장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시작됐다.
김은혜 후보는 민주당 이 의원을 비롯 몇몇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 캠프대변들의 "김은혜 후보는 ‘청년’과 ‘공정’이란 단어를 입에 담지 말기 바란다"는 논평을 냈다.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 후보는 "민선 7기를 ‘잃어버린 경기도정'으로 규정하고 4년의 회복을 위한 세부 혁신 실천과제 발표로 이어졌다.
세부 혁신과제로 '소고기법카’ 등 법인카드 유용 및 제2의 대장동게이트 방지, 시민단체 이권카르텔 차단, 지역화폐 운영사 적정성 재검토, 디지털 행정혁신 등이다.
국민의힘 김후보 “흔들리는 공직기강 바로 잡고, 오직 도민을 위해 존재하는 경기도정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는 민선 7기 이재명 전 지사 재임기간 발생한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을 원천 차단하고, 투명한 경기도정으로 거듭나겠다는 취지다.
김 후보는 먼저 '소고기법카’로 대표되는 각종 법인카드 유용을 차단하겠다고 약속했다. 법과 원칙에 입각한 도비 집행을 위해 업무추진비 상세내역 및 영수증을 전부 공개하고, 법인카드 사적유용 적발 시 징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도의 투명한 예산집행을 위해 시민단체 이권카르텔도 바로잡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도지사 치적 홍보를 위한 과도한 홍보비 문제를 해결하고, ‘코나아이’로 대표되는 지역화폐 운영기관의 적정성을 재검토해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환수조치 등 각종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4차 산업혁명의 전초기지 4년’을 천명하고 ▲로봇‧AI 등을 활용한 행정혁신 ▲경기도형 디지털플랫폼 정부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공공기관부터 스마트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수원광교청사, 의정부청사 일부에 대학‧기업과 연계한 로봇 실험실을 구축한다.김 후보는 아울러 그동안 세금 낭비로 비판을 받아 온 ‘관사’를 경기도민의 품으로 돌려드려서 새 정부의 기조와 발을 맞추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김 후보는 “이재명 전 지사 시절 각종 불법‧부정 의혹으로 얼룩진 경기도정을 바로 잡지 않고서는 도정 혁신은 요원하다”면서 “흔들리는 공직기강을 바로 잡고, 오직 도민을 위해 존재하는 경기도정으로 반드시 돌려 놓겠다”고 재차 강조했다.19일 김동연(사진 오른쪽)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이재준(사진 왼쪽) 수원특례시장 후보가 수원 팔달구 지동교 광장에서 진행된 경기도지사 유세단 출정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캠프제공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9일 오전 KT 취업청탁 의혹을 제기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에게 ‘청년’과 ‘공정’이란 단어를 입에 담지 말기 바란다는 대변인들의 논평이 이어졌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들은 "그간 김은혜 후보가 말해온 대로 ‘공정’은 청년 세대의 또 다른 이름이자 얼굴이다. 이 시대 청년들에게 있어 공정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이다. 최소한의 절차를 지켜달라는 시대의 부르짖음이기도 하다"고 지속적으로 논평을 냈다.
민주당 김동연 후보 대변인들은 "김은혜 후보는 그간 청년들의 어려움과 고통, 공정이라는 단어를 선거에 적극 활용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김은혜 후보가 2012년 KT 전무 재직 당시 신입사원 공채에 취업을 청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이는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 딸이 채용 비리로 입사했던 'KT 대졸 신입사원 하반기 공개채용 ' 당시 김은혜 후보도 취업 청탁을 했다는 보도"라고 지적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캠프 대변인들은 "김은혜 후보는, 우리 청년들이 가장 분노하는 취업청탁이라는 불공정 행위를 자행함으로써, 청년들을 기망하고 청년들의 마음에 대못을 박았다는 의혹에 대해 한 점 의혹없이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라고 논평을 통해 촉구했다.
이 같은 촉구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MB정부 불공정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이다. 김 후보는 2010년 청와대 대변인을 그만둔 뒤 느닷없이 KT ‘글로벌미디어전략 담당 전무’로 변신했다. IT 업계의 경험도, 경력도 전무했다"는 사족과 함께 였다.
대변인단 논평은 "청년 기만자 김은혜 후보는 당장 이번 사건에 대해 명백하게 밝히고, 박탈감과 상실감으로 분노하고 있는 우리 청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기 바란다"며 "앞으로 다시는 ‘청년’과 ‘공정’이라는 말도 입에 올리지 말 것"을 재차 촉구했다.
한편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30분 평택시 지제역 앞 관장에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C 노선 평택 연장 운행 기자회견을 진행해 민주당이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우렁차게 외쳤던 GTX-A·C 연장 약속이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 채 두 달이 되기도 전에 국정과제에서 제외됐다. 사실상의 공약 파기에 큰 실망감과 분노를 참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GTX 연장과 신설은 경기도민의 숙원이다. 보여주기식, 시간끌기식 검토로 경기도민을 우롱해선 안된다. 폐기해야 할 것은 대선 공약이 아니라, 약속을 지키지 않는 낡은 정치"라고 비난했다.
김동연 후보는 "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외면한 GTX 연장과 신설을 비롯한 GTX 플러스, 저희 더불어민주당이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국민과의 약속, 출퇴근 1시간 단축이라는 경기도민의 삶의 꿈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는 마지막으로 "중앙정부에 법 개정을 촉구하고, 동시에 GTX-A·C 노선 연장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를 경기도와 화성·오산·평택시 등과 함께 추진하겠다"며 강력 추진의지를 피력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