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발업체 데커스 아웃도어, '깜짝 실적'에 주가 17% 급등

어그(UGG) 브랜드 신발 매출 호조
미국의 신발업체인 데커스 아웃도어(Deckers Outdoor Corporation . 티커 DECK) 주가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올린 덕분에 20일(현지시간) 17% 급등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데커스 아웃도어는 이날 10시 25분(현지시간) 현재 17.78% 오른 267.12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어그(UGG), 테바(Teva), 호카 원 원(HOKA ONE ONE) 브랜드의 모회사인 데커스 아웃도어는 4분기( ) 매출이 7억 3600만 달러로 작년 같은기간(5억 6120만 달러)보다 31.1% 늘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시장예상치는 6억 3950만 달러였다. 글로벌 UGG 매출은 작년보다 15 % 증가한 19억 달러에 달했다. 데커스 아웃도어의 CEO인 데이브 파워스(Dave Powers)는 “이는 UGG 수요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뜻한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6880만 달러(주당 2.51 달러)로, 작년 같은기간 3350만 달러 (주당 1.18 달러)의 두배 이상을 기록했다. 월가는 주당 1.30 달러의 순이익을 예상했다.

데커스 아웃도어는 2023 회계연도 매출이 34억 5000만 달러~35억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7.40~18.25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강현철 객원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