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뱅 아닌 '조작뱅크'"…임영웅 0점 논란, 불만 지핀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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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뮤직뱅크' 측이 가수 임영웅의 방송점수 0점 논란과 관련해 해명했으나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9일 '뮤직뱅크'는 홈페이지를 통해 "방송 점수 중 라디오 부문은 KBS Cool FM의 7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집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영웅은 지난 13일 방송에서 걸그룹 르세라핌과 1위 대결을 했으나 방송점수에서 0점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임영웅은 디지털 음원 점수 1148점, 음반점수 5885점, 소셜 미디어 점수 2점으로 총점 7035점을 기록했다.
반면 르세라핌은 디지털 음원 점수 544점, 음반 점수 1955점, 소셜미디어 점수 34점을 받았고, 임영웅이 0점을 받은 방송 횟수 점수에서 5348점을 받아 총점 7881점으로 1위가 됐다. 임영웅 팬들은 임영웅의 방송점수가 0점이라는 것에 대해 의혹을 표했고 집계 방식에 의문을 드러냈다. 또 KBS 일부 라디오에서 집계 기간 임영웅의 곡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뮤직뱅크'는 "KBS Cool FM의 7개 프로그램 이외의 프로그램은 집계 대상이 아니다"라며 "이 기준은 모든 곡에 매주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KBS 시청자권익센터 게시판에 게재된 항의에도 '뮤직뱅크' 한동규 CP는 "이번 순위의 집계 기간은 2∼8일로 해당 기간에 KBS TV, 라디오, 디지털 콘텐츠에는 (1위 후보곡인)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방송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영웅의 곡이 시청자 선호도에서 0점이 나온 것에 대해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에서 국민 패널 1만 76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해당 곡에 대한 응답률은 0%였다고 했다.
한 CP는 임영웅의 다른 곡 '이제 나만 믿어요'(2.63%),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2.52%)에 응답률이 분산되어 신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점수를 받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임영웅 팬덤은 "뮤직뱅크가 아니라 조작뱅크", "공정과 상식을 잃어버렸다", "세부 점수 정산표를 공개하라", "뮤뱅이 언제부터 개그콘서트가 됐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KBS 측의 해명에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지난 19일 '뮤직뱅크'는 홈페이지를 통해 "방송 점수 중 라디오 부문은 KBS Cool FM의 7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집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영웅은 지난 13일 방송에서 걸그룹 르세라핌과 1위 대결을 했으나 방송점수에서 0점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임영웅은 디지털 음원 점수 1148점, 음반점수 5885점, 소셜 미디어 점수 2점으로 총점 7035점을 기록했다.
반면 르세라핌은 디지털 음원 점수 544점, 음반 점수 1955점, 소셜미디어 점수 34점을 받았고, 임영웅이 0점을 받은 방송 횟수 점수에서 5348점을 받아 총점 7881점으로 1위가 됐다. 임영웅 팬들은 임영웅의 방송점수가 0점이라는 것에 대해 의혹을 표했고 집계 방식에 의문을 드러냈다. 또 KBS 일부 라디오에서 집계 기간 임영웅의 곡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뮤직뱅크'는 "KBS Cool FM의 7개 프로그램 이외의 프로그램은 집계 대상이 아니다"라며 "이 기준은 모든 곡에 매주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KBS 시청자권익센터 게시판에 게재된 항의에도 '뮤직뱅크' 한동규 CP는 "이번 순위의 집계 기간은 2∼8일로 해당 기간에 KBS TV, 라디오, 디지털 콘텐츠에는 (1위 후보곡인)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방송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영웅의 곡이 시청자 선호도에서 0점이 나온 것에 대해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에서 국민 패널 1만 76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해당 곡에 대한 응답률은 0%였다고 했다.
한 CP는 임영웅의 다른 곡 '이제 나만 믿어요'(2.63%),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2.52%)에 응답률이 분산되어 신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점수를 받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임영웅 팬덤은 "뮤직뱅크가 아니라 조작뱅크", "공정과 상식을 잃어버렸다", "세부 점수 정산표를 공개하라", "뮤뱅이 언제부터 개그콘서트가 됐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KBS 측의 해명에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