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문화다양성 공약 발표…하윤수, 서면 등 집중유세

양자대결 부산교육감 선거 경쟁 불붙어
김석준 부산교육감 후보가 21일 문화다양성의 날을 맞아 다문화·장애학생 가정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김 후보는 우선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특수학교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장애 유아와 비장애 유아를 함께 보살피는 완전 통합형 유치원 신설 공약도 내놨다.

월 12만원인 장애 학생의 치료지원비를 16만원으로 인상하고, 통학 지원비 대상도 유치원생 학부모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김 후보는 이중언어교육과 국제교육을 할 수 있는 '글로컬 미들스쿨' 설립 계획도 밝혔다.

폐교를 활용한 이 학교는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문화가정에 '인공지능(AI) 한국어 튜터'를 제공해 언어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김 후보는 이날 오전 어린이대공원, 오후 APEC 나루공원, 해운대 구남로, 동래 메가마트를 찾아 유세를 펼친다.
맞대결을 펼치는 하윤수 후보는 오전 미남로터리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해 강서구 강서체육공원과 부산진구 부전시장을 차례로 들러 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부산 번화가인 부산진구 서면과 중구 남포동을 찾아 집중 유세를 펼친다.하 후보는 앞서 미래교육정책연구소 신설, 미래형 첨단교육 거점학교 운영, 유아기관 미래형 스마트교실 구축, 친환경 생태 시범학교 운영 등 미래교육 인프라 구축과 초중등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교육 필수화 공약 등을 내놨다.

이어 특성화고와 대학, 기업을 연계한 전문 자격 사관 학교 육성과 부산진로직업 체험센터 설치 등 진로 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