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시장 경험 풍부" 해외서 인사 영입하는 국내 제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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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보톡스 1위 기업 엘러간 전 CEO 영입하며 해외 사업 속도
루닛·알테오젠·메드팩토 등 해외 인재 영입해 글로벌 사업 채비 국내 제약·바이오업체들이 글로벌 제약사 출신 인물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이들이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이 풍부해 효율적인 해외 전략을 제시할 수 있고 글로벌 임상 등에서도 노하우를 발휘할 수 있다는 이유다.
2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휴젤은 다음 달에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다국적제약사 엘러간(현 애브비) 최고경영자(CEO) 출신 브렌트 손더스를 이사로 선임하고 그 후 그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해 회사를 이끌도록 할 계획이다.
손더슨은 글로벌 1위 보툴리눔 제제 '보톡스'로 유명한 다국적제약사 엘러간에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회장직을 맡았다. 휴젤은 손더스의 영입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중국, 유럽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승인을 얻으며 세계 시장으로 도약해 나가고 있는 휴젤의 노력에 브렌트 손더스의 전문성과 글로벌 경험은 큰 지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테오젠과 메드팩토, 루닛도 다국적제약사 등에서 경험이 풍부한 인사를 영입해 글로벌 사업에 투입키로 했다. 알테오젠은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바이오콘 등에서 사업개발과 라이선스 계약 업무를 맡아온 비벡 세노이(Vivek Shenoy) 박사를 지난달 최고사업책임자(CBO)로 영입했다.
메드팩토는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등 글로벌제약사에서 20여년 이상 임상 관련 업무를 수행해온 티모시 R. 앨런 박사를 영입해 미국 법인의 부사장을 맡겼다.
앨런은 메드팩토 테라퓨틱스의 임상 총괄 부사장으로, 현재 개발 중인 항암제 '백토서팁'의 글로벌 임상을 담당할 예정이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들은 미국 FDA 등 해외 임상 경험이 전무하다"며 "벡토서팁의 글로벌 임상을 확대하는 시점에서 전문가 영입으로 미국 FDA 임상은 물론 글로벌 임상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루닛도 지난 3월 미국의 글로벌 헬스케어 투자전문 회사 헬스퀘스트의 설립자 갈헹 콩(Garheng Kong)을 이사로 선임했다.
루닛 역시 콩이 이사회 멤버로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데 전략적인 의사 결정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닛 관계자는 "콩은 헬스케어 투자 쪽 능력치가 매우 높다"며 "성공 경험이 있는 사람의 조언이 해외 시장 진출 관련 의사결정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루닛·알테오젠·메드팩토 등 해외 인재 영입해 글로벌 사업 채비 국내 제약·바이오업체들이 글로벌 제약사 출신 인물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이들이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이 풍부해 효율적인 해외 전략을 제시할 수 있고 글로벌 임상 등에서도 노하우를 발휘할 수 있다는 이유다.
2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휴젤은 다음 달에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다국적제약사 엘러간(현 애브비) 최고경영자(CEO) 출신 브렌트 손더스를 이사로 선임하고 그 후 그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해 회사를 이끌도록 할 계획이다.
손더슨은 글로벌 1위 보툴리눔 제제 '보톡스'로 유명한 다국적제약사 엘러간에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회장직을 맡았다. 휴젤은 손더스의 영입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중국, 유럽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승인을 얻으며 세계 시장으로 도약해 나가고 있는 휴젤의 노력에 브렌트 손더스의 전문성과 글로벌 경험은 큰 지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테오젠과 메드팩토, 루닛도 다국적제약사 등에서 경험이 풍부한 인사를 영입해 글로벌 사업에 투입키로 했다. 알테오젠은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바이오콘 등에서 사업개발과 라이선스 계약 업무를 맡아온 비벡 세노이(Vivek Shenoy) 박사를 지난달 최고사업책임자(CBO)로 영입했다.
메드팩토는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등 글로벌제약사에서 20여년 이상 임상 관련 업무를 수행해온 티모시 R. 앨런 박사를 영입해 미국 법인의 부사장을 맡겼다.
앨런은 메드팩토 테라퓨틱스의 임상 총괄 부사장으로, 현재 개발 중인 항암제 '백토서팁'의 글로벌 임상을 담당할 예정이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들은 미국 FDA 등 해외 임상 경험이 전무하다"며 "벡토서팁의 글로벌 임상을 확대하는 시점에서 전문가 영입으로 미국 FDA 임상은 물론 글로벌 임상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루닛도 지난 3월 미국의 글로벌 헬스케어 투자전문 회사 헬스퀘스트의 설립자 갈헹 콩(Garheng Kong)을 이사로 선임했다.
루닛 역시 콩이 이사회 멤버로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데 전략적인 의사 결정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닛 관계자는 "콩은 헬스케어 투자 쪽 능력치가 매우 높다"며 "성공 경험이 있는 사람의 조언이 해외 시장 진출 관련 의사결정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