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유권자 4천430만명…4년 전보다 140만명 늘어

선거인 명부 확정…50대·40대가 전체 38%
선거권 연령 만 18세 하향…18~19세 97만3천명
다음 달 1일 제8회 지방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유권자가 4천430만3천449명으로 확정됐다고 행정안전부가 22일 밝혔다. 이는 2018년 지방선거 때보다 139만5천734명, 지난 3월 20대 대통령선거 때보다는 10만5천757명 늘어난 수치다.

2020년부터 유권자 연령이 만 19세에서 18세로 낮아진데다 평균수명 증가로 60대와 70대 이상 유권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내국인이 4천409만9천634명, 재외국민이 7만6천192명, 외국인 선거권자(영주 체류자격 취득 후 3년이 지나고 외국인등록대장에 올라있는 사람)가 12만7천623명이다. 여성 유권자가 2천235만1천98명(50.5%)으로 남성 유권자(2천195만2천351명·49.5%)보다 39만8천747명 많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1천149만7천206명(26.0%)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837만8천339명(18.9%), 부산 291만6천832명(6.6%) 등의 순이었다.

가장 적은 시·도는 세종으로 29만2천259명(0.7%)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867만8천246명(19.6%), 40대가 816만4천606명(18.4%)으로 전체의 38%를 차지했고 70대 이상은 597만6천689명(13.5%)으로 가장 적었다.

60대는 726만4천333명(16.4%), 30대는 668만3천587명(15.1%), 20대는 656만2천653명(14.8%)이다.

18∼19세는 97만3천335명(2.2%)이었다. 선거권자는 시·군·구 인터넷 누리집과 우편 발송 안내문에서 자신의 선거인명부 등재번호, 투표소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27∼28일에 사전투표를 하거나, 다음 달 1일에 지정된 투표소에서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