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열린음악회' 시청률 사상 최고…윤석열-김건희 깜짝 등장도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본관 대정원에서 열린 청와대 개방 특집 KBS 열린음악회에 참석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청와대 개방특집 KBS '열린음악회'가 5년 4개월 만에 최고 시청률을 보였다.

23일 시청률 전문기업 TNMS에 따르면 22일 '열린음악회' 전국 가구 시청률은 7.3%에 달했다.이는 2017년 1월 29일 '열린음악회' 1137회 방송 이후 약 5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이날 '열린음악회'는 전국에서 181만명이 동시에 시청했다. 지난주 방송과 비교하면 83만명 증가했다.

특히 방송 말미에 객석에 앉아있던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소개될 때 서울지역 순간 시청률은 10.9%까지 치솟았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본관 대정원에서 열린 청와대 개방 특집 KBS 열린음악회를 관람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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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 중간에 앉아 있던 윤 대통령은 "이렇게 5월 멋진 날 밤에 여러분과 함께 아름다운 음악을 듣게 돼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면서 "저도 열린음악회 팬이고 과거에는 아내와 KBS 스튜디오를 찾아 열린음악회를 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청와대는 아주 잘 조성된 멋진 공원이고 문화재다"라며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의 것이다"라고 강조했다.한편 청와대 개방 특집으로 마련된 이번 '열린음악회'에는 가수 인순이, 거미, 송소희,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브레이브 걸스 등이 출연했다.

김 여사가 입은 노란 계열의 체크 재킷이 공교롭게도 브레이브걸스의 무대의상과 비슷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브레이브 건희'라는 댓글이 달려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열린음악회'가 청와대에서 열린 건 1995년 5월 이후 27년 만이자 이번이 두 번째다.윤 대통령 취임 첫날인 지난 10일 전격적으로 국민들에게 개방된 청와대에는 이날 오전까지 37만 7천여 명이 다녀가는 등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