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100% 조기 완판

용인 처인구 역대 최다 청약접수 기록
현대건설은 경기 용인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에 짓는 '힐스테이트 몬테로이'의 분양을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총 3731가구에 이르는 이 단지는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정당계약과 예비당첨자 계약, 무순위 계약 기간에 모두 집주인을 찾았다. 지난 2월 1순위 청약 접수에서 총 210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만9926건이 접수돼 평균 1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용인 처인구 지역의 역대 최다 청약 접수였다. 이어 지난 9일 무순위 청약에서도 168가구 모집에 총 1237건이 몰려 평균 7.3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조기 완판에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신규 단지라는 게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힐스테이트 브랜드는 부동산 리서치업체 닥터아파트가 작년 11월 발표한 '2021 아파트 브랜드파워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해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총 3개 블록으로 이뤄진 단지에는 블록별로 다른 단지에서 보기 드문 커뮤니티 시설들이 들어선다. 실내 비거리골프장이 조성되고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H아이숲(실내어린이놀이터), 상상도서관, 프라이빗 오피스, 게스트하우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또 공원화 단지로 조성돼 근린공원과 새골산 조망(일부 가구)이 가능하다. 남측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 및 일조권도 우수하다. 모든 주택형에 팬트리가 적용돼 수납공간도 넉넉한 편이다.

행정구역상 용인 처인구이지만 경기 광주시 경계에 있어 서울 강남권 이동이 편리하다. 비규제지역의 장점과 합리적인 분양가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처인구 모현읍은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 청약, 대출, 세금 등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재당첨 제한이 없고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해도 전용면적 84㎡ 기준 5억원대 초반에 분양가가 책정돼 인근에 분양한 신규 단지 및 경기 광주시 아파트 전세가와 비교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됐다는 평이다.힐스테이트 몬테로이는 총 3개 블록,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40개동, 전용면적 59~185㎡로 이뤄진다. 1블록 1043가구, 2블록 1318가구, 3블록 1370가구 등 총 3731가구로 조성된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