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겐하임 미너드 "S&P500 최고치대비 40% 하락가능"

연준 긴축 포기전까지는 주식 제자리 못찾아
변동성지수상 진정한 패닉과 투매 물결은 아직 멀어
구겐하임의 스콧 미너드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는 “S&P 500이 사상 최고치의 40%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미너드 구겐하임 글로벌 CIO는 “주식 시장은 연준이 긴축 정책을 중단하기 전까지는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더 하락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그 같은 하락이 질서있는 방식이 아닌 방식으로 발생한다면 연준이 개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금요일 기준으로 S&P 500은 사상 최고치보다 19% 떨어진 수준으로 마감했다.

이미 20% 이상 하락한 시장 영역 중 하나는 지난 12월 하락을 시작한 기술 분야이다. 미너드는 기술주식들이 역사적인 가치 평가를 기준으로 보면 현재 현명한 구매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곧 반등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시장은 일반적으로 적절한 가격에 도달했을 때 가치를 쳐주지 않고, 대개 초과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미너드는 시장이 아직 바닥에 가깝지 않다는 신호로 월요일에 29 근처에서 거래되었던 CBOE(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를 언급했다. 그는 진정한 패닉과 투매의 마지막 물결에 대한 시도는 이 수치가 40보다 훨씬 높을 때라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