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CEO "탄탄한 경제 앞에 먹구름 사라질 것"

제이미 다이먼 "과거 경기침체와 다르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CEO)가 2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여전히 건실하다"고 말했다. JP모간은 실적 전망도 상향조정했다.

다이먼 CEO는 이날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경제는 강하지만 큰 먹구름이 껴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그 먹구름은 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이먼은 "통화 및 재정부양책이 경제에 힘을 북돋웠지만 높은 인플레이션과 미 중앙은행(Fed)의 양적긴축 등이 기존에는 보지 못했던 조합을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기침체가 올 수 있지만 경제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 독특한 형태로 섞여 있어 과거의 경기침체와는 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간은 이날 올해 순이자이익이 560억달러 가량 될 것으로 추산했다. 530억달러였던 이전 전망치를 소폭 올렸다.

JP모간이 실적전망치를 상향 조정하자 이날 금융주 주가는 일제히 상승했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