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당선 가능성 커…국힘 구청장·시의원 늘려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24일 "이견이 없는 한 당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그런데도 열심히 뛰고 있는 것은 구청장과 시의원을 많이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시정을 원활하게 운영해 나가려면 같은 당 소속 구청장과 시의원 수를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정책으로 집값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는 "주택 수요가 공급을 크게 앞지르고 있기 때문에 속도 조절은 불필요하다"며 "현재 재개발·재건축이 확정된 53개 지역은 이미 수익 산정이 끝났기 때문에 투기 세력이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공약으로 내건 임대주택 고급화 재원 마련 방안으로는 "강남·북 요지에 골고루 분포한 3만3천여 임대주택의 가격이 크게 올라 전체 자산가치가 33조원 이상에 달하기 때문에 이 가운데 10분의 1만 매각해도 건축 자금을 수월하게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오 후보는 용산 미군기지 반환 관련 질문에는 "토양오염 면적이 전체의 10분의 1 정도로 생각보다 많지 않다"며 "시민 편익을 위해서는 먼저 우리 비용으로 오염을 제거해 시민들에게 돌려드린 뒤 사후 구상권을 행사하는 편이 낫다"고 답했다.

이날 토론회 전체 내용은 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인 '편협TV'로 볼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