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세종시당 "원희룡 국토부 장관, 관권선거 중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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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당은 "원 장관이 어제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가 건의한 지역 현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는 언론보도가 있다"며 "취임한 지 일주일밖에 안 된 장관이 업무 파악과 정책 수립은 하지 않고 보여주기식 정치쇼를 통해 관권선거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세종시 유권자를 우롱하는 처라"라고 주장했다. 최민호 후보는 전날 정부세종청사를 방문, 원 장관에게 세종시 이주 기관 공무원 임대아파트단지 조성, 조치원역 KTX 정차 추진, 세종시 동 지역 M-버스 운행, KTX 세종역 신설, 대전~세종~조치원~청주공항 광역철도 조기 착공 등을 건의했다.
강준현 위원장은 "선거활동이 금지된 기관장이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행위를 하는 것은 공명선거에 저촉되는 것인 만큼 원 장관은 선거에서 손을 떼고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야 한다"며 "선관위도 기관장의 선거 개입행위에 대한 철저한 감시 감독을 통해 공명선거를 수호해 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