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구독형 차량관리 서비스' 출시…"자동차 업계 최초"

출고 6년 이상 고객 대상
스탠다드, 프리미엄 2종류
사진=BMW코리아
BMW코리아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구독형 차량관리 프로그램 'BMW 서비스케어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BMW 서비스케어 플러스는 차량 소모품 관리 보증기간(BSI) 만료 시점인 출고 이후 6년 이상된 고객에게 지속적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구독형 차량관리 케어 프로그램이다.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두 가지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구성됐고, 파워트레인 워런티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가입부터 정비 예약, 결제까지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가능하다. BMW 관계자는 "합리적 가격에 고객이 원하는 때 차량 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가입 기간 차량 유지 관리에 대한 걱정 없이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스탠다드 멤버십은 엔진오일·오일필터 교체, 일반 수리 15% 할인, 서비스 쿠폰 3만원권 1장, 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 등으로 구성됐다. 프리미엄 멤버십은 스탠다드 멤버십 구성에 브레이크 패드·디스크 세트 교체(앞, 뒤 중 선택), 브레이크액 교체, 마이크로필터 교체 등이 추가 제공된다. 서비스 쿠폰은 7만원권 1장이 제공되며 일반 수리는 25% 할인된다. 모든 서비스는 구독 기간 중 연 1회 이용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 워런티(보증) 옵션을 추가하면 보장 범위 내에 있는 엔진·변속기 관련 수리비용을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다만 파워트레인 워런티는 출고 이후 6~8년까지 차량·주행거리 18만km 이하 차량에만 추가 가능하다. 순수 전기차, M시리즈, 영업용 차량 등은 가입할 수 없다. 또 스탠다드나 프리미엄 멤버십 가입 없이 단독 구매는 불가하다.

멤버십 가격은 모델에 따라 다르다. BMW 5시리즈 기준 스탠다드 멤버십 14만9000원, 프리미엄 멤버십 94만9000원이다, 파워트레인 워런티는 출고 이후 6년 차량 기준 56만9000원이다.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멤버십의 경우 M 시리즈와 순수 전기차 고객은 가입할 수 없다. 이 서비스는 BMW 그룹 내에서도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 출시됐다. 향후 다양한 해외 시장에서도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정상천 BMW코리아 애프터세일즈 본부장은 "BMW 그룹 내에서도 한국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전 세계 시장에서도 고객 케어, 사후관리(AS) 디지털화의 성공 사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