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문대 16만명 선발…학령인구 급감으로 1만명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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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교협 발표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4학년도에 전문대학은 총 16만6588명을 선발한다. 학령인구 급감에 대비해 전년 대비 6.5% 감축했다.
수시모집 선발 비율 91.9%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은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전문대학 총 132개교는 2024학년도 입시에서 총 16만6588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 중 83.8%인 13만9625명은 정원 내 모집인원이다.
2만6963명(16.2%)은 정원 외 전형으로 선발한다. 전문대졸 이상·기회균형·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재외국민·만학도 등을 각각 전형별로 선발한다.
전체 모집인원은 올해 고3이 치르는 2023학년도 17만8111명 대비 1만1523명(6.5%) 줄어든다. 전문대교협 측은 “학령인구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최근 정부 정책에 따른 지역 정주 여건을 고려한 것”이라며 “입학자원 변화와 향후 미래 산업과 관련한 학과개편 등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전체 모집에서 수시모집이 차지하는 비율은 91.9%로 전년도보다 0.3% 포인트 늘었다. 정시 모집 인원은 1만3556명(8.1%)이다.
전공별로는 간호·보건 계열이 4만3970명(26.4%)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이어 기계·전기전자 2만8519명(17.1%), 호텔·관광 2만3917명(14.4%), 회계·세무·유통 1만1116명(6.7%), 외식·조리 1만1065명(6.6%), 디자인·뷰티 1만284명(6.2%) 등의 순이다.전문대학은 4년제 일반대와 달리 대학 간 복수지원 및 입학 지원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수시모집에 지원해 1개교라도 합격한 경우 등록 여부와 관계 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전문대교협은 입시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각종 전문대학 진로·진학정보자료를 전문대학포털 ‘프로칼리지’와 홈페이지에서 안내한다.
최만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