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기능성에 친환경까지…하이킹화·백팩·반팔티로 '가치 소비' 이끈다

하이킹화 '에너지 테크 보아'
카본 소재로 발 피로감 덜어줘

'반다나 반팔 라운드티'
꾸안꾸룩·애슬레저룩에 적합

빅사이즈 백팩의 대명사 '빅 샷'과 친환경 하이킹화 '헥사 브이투' 등을 착용한 노스페이스 홍보대사 로운.

영원아웃도어의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봄·여름(SS)시즌을 맞아 신제품을 선보인다. 새로 선보이는 제품은 꾸준히 인기를 끌어 왔던 스테디셀러 제품에 최신 유행을 반영한 제품들이다. 여기에 친환경 등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취향까지 반영했다.

○야외서 더욱 빛나는 기능성 제품

노스페이스 ‘핵사 브이투’ 제품

노스페이스 경량 하이킹화 ‘에너지 테크 보아 고어텍스’는 카본 소재의 플레이트(얇은 판)와 고탄성 중창(미드솔) 설계로 만들어졌다. 카본 기술이 적용돼 불규칙한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지지력을 제공한다. 우수한 반발탄성을 바탕으로 발의 피로감을 덜어준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재활용 메쉬(그물망) 소재를 사용해 친환경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취향도 만족시켰다. 방수성, 발수성 및 투습성이 우수한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해 야외활동에 적합하게 만들었다. 무봉제 공법으로 탄생한 경량 갑피를 비롯해, 경량의 밑창은 물론, 속건성, 통기성 및 수분 배출력이 뛰어난 안창도 더했다.

‘헥사 브이투(HEXA V2)’는 노스페이스의 스테디셀러 하이킹화인 ‘헥사(HEXA)’ 제품을 최근 유행하는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만든 제품이다. 일상 생활에선 길거리패션, 애슬레저룩(평상복처럼 입는 스포츠웨어) 등으로 연출하기에 좋다. 하이킹, 가벼운 조깅 등 야외 활동에서도 다양하게 착용할 수 있다.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메쉬와 공장에서 재단하고 남은 가죽 조각을 재활용한 가죽을 겉감에 적용한 친환경 제품이기도 하다.

친환경 백팩인 ‘빅 샷(BIG SHOT)’은 재활용 폴리에스터 및 나일론 소재를 활용한 제품이다. 패션플랫폼 무신사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제품으로, 구매 후기가 약 1만4000개에 달한다. 제품은 전면 분리형 공간과 옆면 주머니 및 내부 주머니 구성 등 다양한 수납 공간을 만들어 실용성을 더했다. 사용자에게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주는 ‘플렉스벤트(FLEXVENT)’ 가방끈을 적용해 야외 활동 시 편안함을 제공한다.

○친환경까지 고려한 페이즐리 제품

노스페이스는 이번 시즌 페이즐리 무늬를 입힌 제품을 선보인다. ‘반다나 반팔 라운드티’는 색상 별로 전면 또는 후면에 노스페이스 빅사이즈 로고와 페이즐리 무늬를 포인트로 적용했다.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룩’ 및 애슬레저룩 등으로 활용하기에 적절하다. 소재는 제주도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젠 제주’를 활용했다. 클래식한 디자인에 페이즐리 무늬가 더해진 ‘티엔에프 오리지널 팩’은 재활용 폴리에스터 소재를 사용한 친환경 백팩이다. 수납공간이 넉넉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코튼 버킷 햇’은 야외활동 시 스타일을 챙기는 동시에 햇빛으로부터 얼굴을 보호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페이즐리 무늬가 더해져 다소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여름 코디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흡습 속건 기능이 뛰어난 쿨맥스 소재가 내부 땀받이에 적용돼 착용 시 쾌적함을 제공한다. 탈부착이 가능한 턱 끈도 있어 바람에 모자가 날리지 않게 고정하거나 휴대하기 편하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노스페이스를 대표하는 제품들이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한층 더 세련돼지고 있다”며 “친환경 요소까지 더해지면서 제품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자인,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도), 친환경 등 개인의 기호가 점점 더 세분화되는 나노사회 유행에 맞춰 브랜드 고유의 스타일은 유지하면서도 더 많은 이들의 취향과 감성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을 앞으로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