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시황


국제유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줄었습니다. 지난 20일로 끝난 한 주간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01만 9천 배럴 줄어든 4억 1,980만 1000배럴로 집계됐습니다. 해당 소식에 WTI와 브렌트유 모두 오름폭을 키우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며칠 간 계속 설명하고 있는데 미국에서 여름철에 이동량이 늘어남에 따라 휘발유 사용량이 늘어난다는 이유 등 모든 소식들이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오늘 장에서 WTI는 0.83% 오른 110달러 선에서, 브렌트유는 0.63% 오른 114달러 선에 안착하는 모습입니다.

다음은 천연가스도 알아보겠습니다. 그제는 8%대 급등세, 어제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였었는데, 오늘은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더 크게 올랐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시장에 불확실성이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오늘 장에서 천연가스는 2% 가까운 1.98% 오른 8.97선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두의 생산량은 일주일 전에 보고된 수치보다는 30% 가량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늘상 이맘 때 보여지는 평균량인 50%에는 못 미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가격에 반영되지는 않았나 봅니다. 오늘 장에서 대두와 대두유는 0.8%, 그리고 1.66% 빠지면서 1679센트와 78센트선 나타내고 있습니다.

옥수수도 대두와 비슷한 결을 보이고 있습니다. 옥수수는 72%의 생산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우려보다는 낫다지만 그래도 최근 5년 간의 평균치보다는 7% 가량 낮은 수준입니다. 아까 언급했던 대두와 옥수수, 함께 향후 생산량 증대 여부를 계속해서 주시해보면 좋겠습니다. 옥수수 역시 아직은 가격에 반영된 모습은 아닙니다. 오늘 장에서 0.13% 떨어지면서 770센트 선입니다.

메말라가는 날씨로 인해 작물의 수확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며칠 간 계속해서 했었지만 이번에는 비 소식이 있습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약 이틀 간에 걸쳐 남부 평야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평소보다 6배 많은 양의 강수량이 전망된다고 하니 건조한 날씨를 어느 정도 잡아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밀 수확량에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하락세를 견인할 것 같습니다. 0.43% 내리막길 걸으면서 1149센트 선 터치하고 있습니다. 코코아의 주요 생산국인 서아프리카에서 쾌청한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풍부한 재고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해당 소식이 내림세를 견인했습니다. 코코아는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1.97%, 2% 가까이 강하게 내려가면서 2393달러 선입니다.

커피는 계속해서 약세 흐름 이어갔었지만 오늘 장에서는 오르고 있습니다. 다만 이유는 불분명한 모습입니다. 스타벅스가 러시아에 있는 자사의 매장 모두의 문을 닫겠다고 발표하기도 했고 라보뱅크와 코납이 “2022년에서 2023년 사이에 커피 공급량 추정치가 늘어날 것이다”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오늘 장에서 독특하게 우상향 곡선 그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원자재는 특이한 움직임을 보일 때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1.42% 초록불 켜내면서 216센트 지나가고 있습니다.

인도가 밀 수출 금지령을 내린 데 이어서 설탕 판매도 금지하겠다고 공표하면서, 설탕의 공급량에 꽤나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관계없이 오늘 장에서 설탕의 가격은 내림세 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미한 수준이고 0.35% 정도 낙폭 키우면서 19센트 선 지나가고 있습니다. 핀란드의 한 식품 기술 회사는 귀리 껍질에서 자일리톨을 생산한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자일리톨하면 뭔가 직관적인 느낌이 안 오실 수도 있는데, 바로 건강한 설탕의 대체재라고 생각하시면 쉽겠습니다. 몸에도 좋고 지속성도 가져갈 수 있는 2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이 나왔다는 점 전해드립니다. 오늘 장 귀리 가격 1%대 탄력 붙었고요 681선 터치하고 있습니다.

원목은 주택 판매에 대한 수요와 공급량이라는 2가지 이유로 계속해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추이 잘 따라가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약보합권입니다. 0.91% 낙폭 키우고 있고요, 654선 지나가고 있습니다.

농산물 중 마지막, 돈육입니다. 돈육은 별다른 소식이 전해지지는 않았습니다. 1%대 내림폭이고요, 107선 터치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금속 원자재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금입니다. 꽤나 오랫동안 계속해서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던 금이 그간의 상승분을 반납했습니다. 오늘 장에서 내려가고 있습니다. 연준의 의사록이 발표되면서 달러가 반등했기 때문에 반비례 관계에 놓인 금이 떨어지는 원리로 이해하시면 쉽겠습니다. 아주 크게 떨어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0.62% 내려가면서 1853달러 선입니다.

은은 어제의 상승분을 반납하고 금과 흐름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의 움직임이 없는 수준이고 0.17%입니다. 22선 지나가고 있습니다.

팔라듐과 백금, 그리고 니켈은 한꺼번에 살펴보겠습니다. 늘 그렇듯이 전통적인 이유만 따르는 것 같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발 공급난이 오름세와 내림세를 좌우하고 있는데 오늘 장에서는 세 원자재 모두 별다른 소식은 없었습니다. 팔라듐은 0.45% 오르면서 1995달러 선 안착했고요, 백금과 니켈은 엇갈립니다. 백금은 0.68% 내려가면서 936선, 그리고 니켈은 1.3% 상승하면서 26,894선 지나가고 있습니다.

아연 역시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약보합권입니다. 0.9% 떨어지면서 3756선 터치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MMG가 운영하고 있는 페루의 최대 구리 광산인 라스 밤바스가 운영을 중단하면서 구리 가격의 급등을 초래했었지만 이를 막기 위한 새로운 협상안이 제시되면서 방향성에 진전을 보였습니다. 해당 소식에 구리 가격 하향 곡선 그리고 있습니다. 0.62% 내려간 4.27달러 선입니다.

주석, 알루미늄, 납도 한꺼번에 알아보겠습니다. 주석은 0.26% 초록불 켜내고 있고 알루미늄과 납은 각각 0.95%, 그리고 3.48% 빨간불 켜내고 있습니다.
정연국기자 ykj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