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다음달 8일까지 신입·인턴사원 채용 서류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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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가 MZ 뽑는다"롯데건설이 신입·인턴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롯데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다음달 8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입사 5년차 이하 현 재직자가 면접관으로
젊은 조직문화를 위한 시도
지원 자격은 8월 입사 가능한 학사 이상 학위 취득자 및 취득 예정자다. 재학생은 2022년 9월 30일까지 졸업 가능한 자다. 해외여행 및 건강상 결격 사유가 없어야 되고, 남성의 경우 병역필 혹은 면제자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직무별 필수, 우대사항은 채용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올해 1월 신입사원 채용을 한 바 있다. 이번에도 '두 자릿수' 채용을 한다는 방침이다. 모집직무는 신입사원 일반전형의 경우 △토목시공 △플랜트기계 △플랜트화공 △플랜트전기 △플랜트건축 △플랜트토목 △건축시공 △주택영업 △조경설계 △기계시공 △전기시공 △해외영업 △안전(안전공학) △보건 △재무/회계 △컴플라이언스 △외주구매 등 총 17개 직무다.
코로나19 확산 감소세가 이어짐에 따라 잠시 중단했던 인턴사원 채용 전형도 재개한다. 채용연계형 인턴 전형의 경우 △BIM연구개발 △건축연구개발 △환경연구개발 총 3개 직무에서 선발한다. 연구개발 직무의 이해도 및 실무능력이 검증된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면접과정을 개편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에는 팀장, 책임(과차장)급의 면접관을 구성했지만, 이번 채용에서는 입사 3~5년 차의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실무진들이 면접에 참여할 계획이다. MZ세대 재직 직원이 직접 자신과 같이 일하고 싶은 동료를 추천하면 평가에 반영하는 구조다. 건설업계가 다소 보수적이고 경직돼 있다는 구직자들의 인식을 타파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젊은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하여 새로운 면접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은 MZ세대 구직자를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에서 다음달 3일에 신입사원 채용설명회(일명 엘리크루타운)를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건설의 시그니처 건축물인 롯데월드타워를 배경으로 가상 세계를 구현해 직무 상담과 토크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를 통해 구직자와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채용정보를 전달하고,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을 제공해 구직자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는 사전참가 접수를 반드시 해야 참여할 수 있다. 롯데 채용 홈페이지에서 다음달 1일까지 설명회 참가 접수를 받는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8월 건설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 타운'을 활용한 채용설명회(일명 L-Town)를 개최한 바 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