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남편 죽이는 방법' 쓴 美 작가…남편 살해 '유죄' 평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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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남편을 죽이는 방법(How to murder your husband)'을 쓴 미국인 작가가 실제로 남편을 죽인 혐의로 유죄 평결받았다.
25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된 작가 낸시 크램튼 브로피(71·여)에 대해 배심원단이 이 같은 평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브로피는 '잘못된 남편(The wrong husband)', '잘못된 연인(The wrong lover)' 등의 로맨스 소설을 집필한 작가로, 2018년 6월 남편의 일터인 포틀랜드의 한 요리학원에서 심장에 두 차례 총을 쏴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그가 남편을 살해하기 전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려왔다는 점과 남편의 사망으로 브로피가 받게 될 거액의 보험금에 주목했다.
하지만 브로피 측은 금전적 어려움은 오래전 해결됐다며 "남편이 살아 있을 때의 상황이 사망 후의 금전적 상황보다 낫다"고 반박했다.브로피 변호인 측은 "브로피는 남편을 사랑했다"면서 그에게 적용된 2급 살인 혐의에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에 따라 판사는 브로피에게 최고 종신형까지 선고할 수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5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된 작가 낸시 크램튼 브로피(71·여)에 대해 배심원단이 이 같은 평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브로피는 '잘못된 남편(The wrong husband)', '잘못된 연인(The wrong lover)' 등의 로맨스 소설을 집필한 작가로, 2018년 6월 남편의 일터인 포틀랜드의 한 요리학원에서 심장에 두 차례 총을 쏴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그가 남편을 살해하기 전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려왔다는 점과 남편의 사망으로 브로피가 받게 될 거액의 보험금에 주목했다.
하지만 브로피 측은 금전적 어려움은 오래전 해결됐다며 "남편이 살아 있을 때의 상황이 사망 후의 금전적 상황보다 낫다"고 반박했다.브로피 변호인 측은 "브로피는 남편을 사랑했다"면서 그에게 적용된 2급 살인 혐의에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에 따라 판사는 브로피에게 최고 종신형까지 선고할 수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