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7 원자재 시황


국제유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유럽연합 EU가 러시아산 원유의 금수 조치를 두고 여전히 헝가리와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이동량, 즉 휘발유 사용량이 늘어나는 시기가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2가지 이유로 공급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면서 오늘 장에서 유가는 모두 초록불을 켜고 있습니다. WTI는 지난 3월 23일 이후 최고가로 마감했고 브렌트유 역시 지난 3월 25일 이후 6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장에서 WTI는 3.25% 오른 11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고 브렌트유도 2.83%, 거의 3% 근접하게 상향 곡선 그리면서 117달러 선에 안착한 모습입니다.

다음은 천연가스입니다. 그간 계속해서 오름폭을 키워왔던 천연가스는 오늘 장에서는 그간의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입니다. 그간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산 천연가스를 찾고자 하는 움직임 속에서 올라 왔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2%대 조금은 강하게 빠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조만간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는 점, 장기적인 관점에서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장에서 천연가스 2.07% 낙폭 키우면서 8.785달러 선 지나가고 있습니다. 대두와 대두유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약간은 해소되면서 오늘 장에서 대두와 대두유, 상승분을 더하고 있습니다. 2.66%와 1.88% 오른 1725센트와 80센트 선 지나가고 있습니다.

옥수수는 계속해서 같은 이유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수확량이 72%를 기록했지만 이전 5년의 평균치인 79%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정상적인 궤도에 올라선 것으로 판단된다고 합니다. 오늘 장에서 1.13% 빠지면서 763센트 선 기록하고 있습니다.

밀은 생산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 속에 하락세를 탔습니다. 차근 차근 살펴보자면 먼저 전쟁이 발발한 이후, 전세계는 식량 공급난에 대한 불안감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는 자국에 대한 경제 제재 조치를 일부 완화해 준다면 식품을 운송하는 선박에 대한 회랑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밀을 포함한 전반적인 작물 재배에 유리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한 몫 하고 있습니다. 어제 말씀드렸다시피 밀이 주로 자라는 남부 평야에는 평년의 6배에 달하는 강우량이 예상됩니다. 약보합권이고요, 0.54% 덜어내고 있습니다. 1142센트입니다. 커피도 이렇다 할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주재배 지역인 브라질에 커피를 키우기 어려운, 건조한 기후가 예측된다는 사실과 그간 전통적인 이유로 꼽혔던 헤알이 달러 대비 월중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떨어졌다는 점 정도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헤알화의 강세는 브라질 커피의 수출과 판매를 억제하는 결과를 촉발할 수 있습니다. 오늘 장 커피 가격 4%대 오르막길 걸으면서 2466달러 선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전히 인도의 설탕 판매 금지령에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아직까지는 이에 따른 여파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해당 소식과 관계없이 오늘 장에서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크지는 않고 1% 이내 떨어지면서 19센트 지나가고 있습니다.

원목은 다소 독특한 원리로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차례대로 짚어보자면, 일단 금리 인상으로 인해 주택에 대한 수요가 억제되고 있다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주택은 목재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주택에 대한 수요 자체는 견조하지만 비싸지는 가격 때문에 살 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목재 가격에 대한 수요도 자연스럽게 떨어지면서 목재 가격의 약세를 견인한다고 볼 수 가 있고 또, 공급난 때문에 공급 자체가 어려워 구할 수 없어진 것도 같은 결에서 원인을 들 수가 있습니다. 다만 이전보다는 우려가 조금 덜어졌다는 이유로 어제부터는 독특하게 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5%대 크게 초록불 켜고 있고 683달러 선 터치하고 있습니다. 어제 연준의 의사록이 공개됐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시장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오는 6월과 7월에 다시 한 번 0.5%p의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변동성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속에서 안전 자산인 금의 가치가 더 비상할 수 있다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일시적으로 1,820달러 선까지 떨어질 지도 모른다는 분석까지 함께 전해드립니다. 오늘 장 금, 소폭 올라가고 있습니다. 1851달러 선입니다.

은은 어제부터 계속해서 내리막길입니다. 21달러 선 터치하고 있습니다.

팔라듐과 백금, 그리고 니켈, 오늘도 한꺼번에 살펴보겠습니다. 특이점이 포착되는 소식은 없었고 다만 달러화 강세와 전쟁발 공급난, 이 2가지 이슈를 계속해서 주시하면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는 점 기억하시면서 추이 잘 따라가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팔라듐과 백금, 그리고 니켈은 단기적인 행보보다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판단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의견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팔라듐은 2002달러, 백금은 937달러, 니켈은 27,133달러 선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연은 비철금속의 하락세 속에 함께 낙폭을 크지는 않은 폭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거의 움직임이 없는 정도라고 보도 무방하고 3,745달러 선 지나가고 있습니다.

구리도 별다른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전세계가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가격에 하나의 영향을 미치고 있고 주요 금속 소비국인 중국이 코로나 봉쇄령으로 인해 수요가 줄어들면서 또 한 번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역시나 오름세 견인합니다. 작은 폭이지만 오릅니다. 4.26달러선 터치하고 있습니다.

주석은 33,450달러 선, 루미늄은 2,870달러 선, 납도 2,125달러 선 터치하고 있습니다.
정연국기자 ykj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