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투표해달라"…대구시장 후보자 모두 한 표 행사

홍준표·서재헌·한민정·신원호 후보 사전투표 첫날 참여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대구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 4명 모두는 투표에 나섰다.정의당 한민정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달서구 도원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대구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정의당에 꼭 한 표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를 겨냥해 "TV토론을 통해 불통 후보가 대구 시정을 담당하게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다.

보수정당이 30여 년 집권하면서 어려워졌는데 대구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정치교체를 하자는 말씀을 계속 드릴 생각이다"고 했다.더불어민주당 서재헌 후보는 달서구 이곡2동 행정복지센터를 오전 9시께 찾아 투표했다.
그는 "공보물과 TV토론 영상 확인하셔서 어떤 기준으로 투표를 할 지 한 번 더 생각해주시고 대구 시민들을 위한 일꾼을 뽑아달라. 저도 대구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구의 미래를 위해 한 표 행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는 오전 10시께 수성구 두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그는 "투표율이 좀 높았으면 한다"면서 "후보자들이 워낙 많다 보니까 좀 헷갈리기도 하지만 정확히 읽어보고 투표 많이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의 전국적 판세에 대해서는 "저는 대구만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전날 후보자 TV토론에 대해 "서재현 후보는 정책 준비가 좀 돼 있었다.생각이 또 별로 다르지 않았고 그래서 그런 부분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평했다.

덧붙여 정의당 후보에 대해선 "또 한 사람은 난 그 말하기가 그렇다.

정책도 없고 그냥 일방적인 상대방 비난하기 위해서 나온 사람처럼 보였다"고 지적했다.
기본소득당 신원호 후보는 오전 11시께 중구 삼덕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투표를 마쳤다.투표소를 나온 그는 "고인 물 정치 낡은 정치가 아닌, 여태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정치와 기본소득으로 누구나 나답게 살 수 있는 진짜 컬러풀 대구를 만들 30대 시장 후보 신원호에게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