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1분기 중·저신용 대출 비중 31%…"업계 중 유일하게 3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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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와는 큰 격차"토스뱅크가 1분기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잔액 기준)이 31.4%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비중은 전분기 대비 7.5%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30%를 넘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업종 내 경쟁사와는 큰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공급액은 규정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출시한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을 이용자들도 감안하면 중·저신용 고객의 비중이 더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의 경우 기업대출로 분류된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토스뱅크는 사업 초기부터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 시스템 'TSS(Toss Scoring System)'를 통해 그간 신용평가가 어렵거나 데이터가 없어 금융소비자로서의 권리를 누리지 못했던 고객들을 포용하는 성과를 냈다.
급격한 금리인상기를 맞아 중·저신용고객의 이자비용 부담을 덜고, 해당 고객들의 채무통합과 신용평점 상승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가치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토스뱅크 측은 설명했다.
올해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목표치는 42%다. 토스뱅크는 "전사적인 노력과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중·저신용고객이 제1금융권의 테두리 안에서 정상적인 경제생활과 금융소비자로서의 최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