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아세안 대사들 만나 "IPEF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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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27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회원국 10개국의 대사들을 만나 "아세안과의 파트너십이 한국의 첫번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아세안에 대한 한국의 강력하고 업그레이드된 정책은 새로운 지역 전략에서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27일 외교부에서 아세안 대사 10인과의 차담회를 갖고 "한국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따른 도전과 지역 내 공동 안보이익에 대처하기 위해 많은 아세안 회원국들과 함께 IPEF에 동참했다"며 "우리는 협력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IPEF를 개방성과 투명성, 포괄성의 원칙에 입각해 역내 경제성장을 견인할 개방형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박 장관은 이어 "아세안의 많은 나라들이 IPEF 구성원에 참여했다는 것을 알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박 장관이 접견한 대사들은 브루나이·베트남·태국·싱가포르·필리핀·미얀마·말레이시아·라오스·인도네시아·캄보디아 등 10개국이다.

한국은 23일 IPEF 출범과 함께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IPEF엔 우리나라와 미국·호주·뉴질랜드·일본·인도, 그리고 아세안 회원국인 브루나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까지 총 13개국이 참여한다.이날 박 장관이 만난 아세안 대사 가운데 IPEF에 참여하지 않은 국가는 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로, 이들은 중국 중심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참여하고 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