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언론의 상징' 프레스센터 내 선거사무소 철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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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기자협회 공동성명…선거운동 현수막도 철거 요구언론 현업단체들이 '언론의 상징'으로 꼽혀온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외벽에 선거운동 현수막을 내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에게 선거사무소 철수를 요구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한국기자협회는 27일 공동 성명을 내 "프레스센터는 우리나라 주요 언론단체들과 서울신문사, 그리고 지방 유력 언론사들의 서울지사 사무소가 입주해 있는 대한민국 언론의 중심이자 상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건물에 특정 후보의 개인 홍보 현수막이 내걸린 것은 자칫 이들 언론단체나 주요 언론사들이 해당 후보를 지지하는 듯한 인상을 서울시민들에게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이는) 건물 외벽의 광고 권리를 가지고 있는 서울신문사가 오 후보의 선거사무소 설치와 광고 현수막 게재를 용인했기 때문"이라며 "서울신문사는 프레스센터 공동소유주인 한국방송광고공사, 관리를 맡은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사전에 아무런 협의도 거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언론노조 등은 "서울신문사와 오 후보 측은 정치적 논란거리를 만들지 말고 당장 프레스센터에서 현수막을 떼고, 선거 사무소도 옮겨 더는 언론인들의 자존심을 짓밟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이어 "이런 건물에 특정 후보의 개인 홍보 현수막이 내걸린 것은 자칫 이들 언론단체나 주요 언론사들이 해당 후보를 지지하는 듯한 인상을 서울시민들에게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이는) 건물 외벽의 광고 권리를 가지고 있는 서울신문사가 오 후보의 선거사무소 설치와 광고 현수막 게재를 용인했기 때문"이라며 "서울신문사는 프레스센터 공동소유주인 한국방송광고공사, 관리를 맡은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사전에 아무런 협의도 거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언론노조 등은 "서울신문사와 오 후보 측은 정치적 논란거리를 만들지 말고 당장 프레스센터에서 현수막을 떼고, 선거 사무소도 옮겨 더는 언론인들의 자존심을 짓밟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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