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P 점유율 40% 돌파…NCM811은 '아이오닉 5'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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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리서치는 1분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의 점유율이 41.4%를 차지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29.5%)보다 점유율이 10%포인트 이상 올랐다.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늘면서 현지 전기차 업체들이 채용하고 있는 LFP 배터리 비중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한국 배터리 3사가 두각을 나타내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시장은 니켈 함량이 높은 ‘하이니켈’ 제품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니켈 함량이 80% 안팎인 NCM811의 점유율이 같은 기간 13.3%에서 18.4%로 높아졌다. SNE리서치는 “SK온 배터리를 적용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 등의 판매량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니켈 함량이 50% 안팎인 NCM523의 점유율은 15.3%에서 12.6%로 감소했다. 60% 안팎인 NCM622의 점유율 역시 21.2%에서 12.4%로 축소됐다. 망간 대신 알루미늄을 적용한 NCA 배터리 역시 13.4%에서 8.2%로 점유율이 줄어들었다. SNE리서치는 “LFP와 하이니켈 배터리의 경쟁이 앞으로도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한국 배터리 3사가 두각을 나타내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시장은 니켈 함량이 높은 ‘하이니켈’ 제품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니켈 함량이 80% 안팎인 NCM811의 점유율이 같은 기간 13.3%에서 18.4%로 높아졌다. SNE리서치는 “SK온 배터리를 적용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 등의 판매량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니켈 함량이 50% 안팎인 NCM523의 점유율은 15.3%에서 12.6%로 감소했다. 60% 안팎인 NCM622의 점유율 역시 21.2%에서 12.4%로 축소됐다. 망간 대신 알루미늄을 적용한 NCA 배터리 역시 13.4%에서 8.2%로 점유율이 줄어들었다. SNE리서치는 “LFP와 하이니켈 배터리의 경쟁이 앞으로도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