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용 드론이 110만원?…中DJI '미니3 프로' 성능 어떻길래 [배성수의 다다IT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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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 '미니3 프로'. DJI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205/01.30143339.1.jpg)
DJI 미니 시리즈는 249g 수준의 가벼운 무게가 특징입니다. 신제품 역시 동일한 무게로 출시됐는데요. 드론을 취미로 즐기는 일반인 입장에서 기체의 무게는 가장 중요한 스펙 중 하나입니다. 드론을 날리기 위해 필요한 드론 자격증이 기체 무게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드론은 기체 중량을 기준으로 1종(25~150kg), 2종(7~25kg), 3종(2~7kg), 4종(250g~2kg)으로 나뉩니다.250g 이하 제품인 DJI 미니3 프로는 '토이 드론'에 속합니다. 따라서 별도의 드론 주행 자격증이 없어도 기체를 날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어디서든지 제품을 날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국내 규정상 드론을 띄우기 위해선 비행허가와 촬영허가를 받아야 하는데요, 토이 드론이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DJI '미니3 프로'. 갤럭시S22+와 크기가 비슷할 정도로 작은 사이즈를 갖췄다. 배성수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205/01.30143336.1.jpg)
기체 크기가 작고 가벼우면 장애물과 부딪힐 염려가 줄고, 상대적으로 소음이 작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그렇지만 바람이 강하거나 약간의 비만 와도 기체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은 카메라 촬영시 마이너스 요소입니다. 신제품 역시 바람이 세게 불자 기체가 흔들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또 다른 아쉬운 점은 가격입니다. DJI 미니3 프로는 우선 입문용 제품이라고 보기엔 가격이 너무 높게 책정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DJI 미니3 프로는 '프로'라는 이름을 달고 가격이 130만원대(기체와 기체를 조종하는 '스마트 컨트롤러'와 배터리 패키지)로 전작(70만원대)보다 60만원가량 비싸졌습니다.
배터리의 경우 직접 제품을 날려보니 100% 완충 상태에서 약 30여분 간 주행이 가능했는데요, 소형 드론치고 꽤 긴 배터리 용량입니다. 이륙 중량을 높여 배터리 효율성을 높이는 '인텔리전트 플라이트 배터리 플러스' 기능을 활용하면 최대 47분까지 체공 시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전방과 후방, 하향 세 방향 듀얼 비전 장애물 감지 시스템과 기체 비행경로에 있는 장애물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자동으로 장애물을 회피하는 '고급파일럿보조시스템 4.0(APAS)' 기능으로 안전 주행성을 높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