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해수욕장 개장 앞두고 백사장·수질 관리 강화

인천시는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백사장과 바닷물 수질 관리를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처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해수욕장 이용객이 늘 것으로 예상돼 마련됐다. 시는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매년 6∼9월 관내 해수욕장 22곳의 백사장 모래와 바닷물을 조사하고 있다.

이용객 소화기 질환을 야기하는 대장균과 피부를 통해 체내 축적될 수 있는 수은 등 중금속 물질의 함유량 등을 조사하는데, 올해는 구리와 아연 등 다른 유해 물질의 함유량도 들여다보기로 했다.

시는 해수욕장별 조사 결과를 시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www.incheon.go.kr/ecopia/)에 공개하고 각 군·구에 통보해 백사장과 바닷물이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해수욕장을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며 "이용객들은 백사장에 음식물이나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는 등 오염행위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