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서울 성북구 돈암6구역 재개발사업 수주

지하 6층∼지상 25층 889가구 규모…공사비 2656억원
글로벌 설계그룹 ‘저디’(JERDE)와 함께 설계 진행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역세권, 매원초 '초품아' 단지
롯데건설이 지난 28일 서울 성북구 돈암6구역 주택 재개발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돈암6구역 재개발(조감도)은 성북구 돈암동에 지하 6층∼지상 25층 13개 동, 총 889가구 규모로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2656억원에 달한다.사업지는 서울지하철 4호선 길음역과 가깝다. 단지 남쪽에 매원초, 고명중, 고명외식고 등이 있다.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 접근이 쉽다. 단지 인근에 대형 백화점 및 마트, 전통시장 등 생활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롯데건설은 성북구 최초로 글로벌 설계그룹 ‘저디’(JERDE)와 함께 공동주택 설계를 진행해 독창적이고 예술적인 외관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저디 사는 미국 라스베가스 벨라지오호텔,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등 해외 유수 랜드마크 시설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국내에서는 쉐라톤 서울, 디큐브 시티 등의 건축물 설계를 맡았다.

롯데건설은 최근 서울에서 봉천1-1 재건축,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 미아3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을 따낸 데 이어 이번 돈암6구역을 수주했다. 올해 도시정비사업 신규 수주액은 1조6639억원이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