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 철벽 불펜 넘어 7회 5득점 쇼로 5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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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의 철벽 불펜을 무너뜨리고 5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와 벌인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7회 5득점 빅 이닝을 앞세워 8-4로 역전승했다. 삼성은 팀 안타 17개 중 9개를 7∼8회에 몰아쳐 짜릿한 뒤집기로 연패 터널을 빠져나왔다.
0의 균형은 4회 LG 오지환의 한 방으로 깨졌다.
오지환은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삼성 우완 선발 투수 황동재의 포크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스탠드에 꽂히는 솔로 홈런으로 시즌 10번째 아치를 장식했다. 곧이어 무사 1, 2루에서 '잠실 빅보이' 이재원이 왼쪽 담을 살짝 넘어가는 석 점 홈런을 터뜨려 격차를 4-0으로 벌렸다.
이재원은 애칭답게 잠실구장에서만 올 시즌 5개의 홈런을 날렸다. 삼성은 5회초 오선진의 좌선상 2루타와 좌측 펜스를 총알처럼 넘긴 호세 피렐라의 홈런으로 2점을 추격했다. LG보다 불펜을 먼저 가동해 상대 타선의 예봉을 꺾은 삼성은 2-4로 끌려가던 7회초 마침내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오선진이 LG의 세 번째 투수 이정용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쳤다.
김지찬이 재치 있는 1루수 번트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잇자 피렐라가 좌전 안타로 베이스를 꽉 채웠다. LG는 무사 만루 위기에서 좌완 진해수를 올려 좌타자 오재일에게 맞불을 놨지만, 효과는 없었다.
진해수가 폭투로 1점을 거저 주고 오재일에게도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 고비는 이어졌다.
구자욱이 짧은 좌전 적시타로 3루 주자 김지찬을 홈에 부르고 4-4에서 다시 만루를 연결했다.
이정용과 진해수는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못 잡고 만루 위기를 정우영에게 떠넘겼다.
LG 수비는 고비에서 정우영을 돕지 못했다.
이원석이 정우영의 초구를 노려친 공은 백스톱 근처에서 포수 파울 플라이로 쉽게 잡히는 듯했다.
하지만, LG 포수 유강남과 1루수 채은성 모두 스타트가 늦었던 탓에 아무도 이를 처리하지 못했다.
기회를 다시 얻은 이원석은 유격수 키를 넘기는 깨끗한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역전에서 영웅으로 새로 태어났다.
김태군의 투수 앞 병살타로 끝날 뻔했던 5-4에서 이날 1군에 올라온 김상수가 2타점 중전 안타로 쐐기를 박았다.
피렐라와 구자욱은 안타 4개씩 때리고 승리에 앞장섰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김승현(7회)∼우규민(8회)∼오승환(9회)을 차례로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연합뉴스
삼성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와 벌인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7회 5득점 빅 이닝을 앞세워 8-4로 역전승했다. 삼성은 팀 안타 17개 중 9개를 7∼8회에 몰아쳐 짜릿한 뒤집기로 연패 터널을 빠져나왔다.
0의 균형은 4회 LG 오지환의 한 방으로 깨졌다.
오지환은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삼성 우완 선발 투수 황동재의 포크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스탠드에 꽂히는 솔로 홈런으로 시즌 10번째 아치를 장식했다. 곧이어 무사 1, 2루에서 '잠실 빅보이' 이재원이 왼쪽 담을 살짝 넘어가는 석 점 홈런을 터뜨려 격차를 4-0으로 벌렸다.
이재원은 애칭답게 잠실구장에서만 올 시즌 5개의 홈런을 날렸다. 삼성은 5회초 오선진의 좌선상 2루타와 좌측 펜스를 총알처럼 넘긴 호세 피렐라의 홈런으로 2점을 추격했다. LG보다 불펜을 먼저 가동해 상대 타선의 예봉을 꺾은 삼성은 2-4로 끌려가던 7회초 마침내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오선진이 LG의 세 번째 투수 이정용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쳤다.
김지찬이 재치 있는 1루수 번트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잇자 피렐라가 좌전 안타로 베이스를 꽉 채웠다. LG는 무사 만루 위기에서 좌완 진해수를 올려 좌타자 오재일에게 맞불을 놨지만, 효과는 없었다.
진해수가 폭투로 1점을 거저 주고 오재일에게도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 고비는 이어졌다.
구자욱이 짧은 좌전 적시타로 3루 주자 김지찬을 홈에 부르고 4-4에서 다시 만루를 연결했다.
이정용과 진해수는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못 잡고 만루 위기를 정우영에게 떠넘겼다.
LG 수비는 고비에서 정우영을 돕지 못했다.
이원석이 정우영의 초구를 노려친 공은 백스톱 근처에서 포수 파울 플라이로 쉽게 잡히는 듯했다.
하지만, LG 포수 유강남과 1루수 채은성 모두 스타트가 늦었던 탓에 아무도 이를 처리하지 못했다.
기회를 다시 얻은 이원석은 유격수 키를 넘기는 깨끗한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역전에서 영웅으로 새로 태어났다.
김태군의 투수 앞 병살타로 끝날 뻔했던 5-4에서 이날 1군에 올라온 김상수가 2타점 중전 안타로 쐐기를 박았다.
피렐라와 구자욱은 안타 4개씩 때리고 승리에 앞장섰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김승현(7회)∼우규민(8회)∼오승환(9회)을 차례로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