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박빙' 원주시장 여야 후보 '무주공산 쟁탈전'…72시간 대첩

원강수 "다짐 알아줄 때까지"…구자열 "다짐을 더 다지기 위해"

원창묵 전 시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강원 원주시장 자리를 놓고 여야 후보들이 72시간 무박 3일간 대첩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원강수 후보는 29일 "더는 잃어버리고 빼앗길 수 없는 원주시를 위한 원강수의 진정성을 호소하겠다"며 무박 3일 극한의 유세에 나섰다.

그는 "원주에 대한 충정과 사랑을 시민들이 알아주실 때까지, 반드시 원주시의 경제적 부흥을 일으키겠다는 다짐을 알아주실 때까지 사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의 무박 3일 유세에는 일부 주민들도 동참한다.원 후보는 "이 정부와 소통해 원주시의 세대교체를 만들겠다"고 다짐한 뒤 "필사즉생의 의지로 시민들을 만나 공약과 비전에 대해 지지를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더불어민주당 구자열 후보도 "밤낮으로 36만 시민 곁에 함께 하면서 마지막 한 분이라도 더 만나 뵙겠다"고 지지 호소를 이어갔다.

구 후보는 무박 3일 72시간 유세의 첫 행보로 원주천 둔치에서 열린 새벽시장을 찾아 농민·시민들을 만나 농촌경제 활성화 공약을 거듭 약속했다.그는 "처음의 마음을 잃어버리지 않고 약속을 지키겠다는 다짐을 다지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한 분의 시민이라도 더 만나겠다"고 밝혔다.

구 후보는 "약속을 외치기보다는 시민에게 힘이 되는 원주, 시민에게 힘을 주는 시장이 되겠다"고 호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