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네번째 추기경 유흥식 "한국천주교와 한국민께 이 영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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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와 통화…"한국 순교자들의 기도와 믿음 덕분"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70) 신임 추기경이 29일(현지시간) "이 영광을 한국 순교자와 한국천주교회, 그리고 한국 국민께 바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 추기경은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담담한 목소리로 이러한 입장을 전했다.
그는 이번 일이 한국 천주교회의 240년 역사와 위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유 추기경은 "교황님께서 교황청 장관 임명과 추기경 서임을 통해 부족한 저에 대한 신임을 다시 드러내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이는 한국 순교자들의 기도와 믿음 덕분이며, 한국천주교회와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교회와 교황님께 더 충실히 봉사하라는 하느님의 명으로 받아들인다"면서 "사제들과 함께 착한 목자로 살아가며 교회가 더 쇄신되도록 역할을 다하고 우리의 장한 순교자들의 후손답게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의 성지 성모 축제를 맞아 자그레브 대교구장인 조십 보자니치 추기경의 초청으로 전날 크로아티아로 출국했다.
내달 1일까지 자그레브에서 머물며 미사 참석, 신자들을 위한 특강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날 교황의 신임 추기경 발표 소식도 로마에 있는 한국 사제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유 추기경은 전했다.
1951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유 신임 추기경은 이탈리아 로마 라테라노대 교의신학과 학사와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서 1979년 현지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1983년 귀국 후 대전 대흥동 본당 수석 보좌신부, 솔뫼성지 피정의 집 관장, 대전가톨릭교육회관 관장, 대전교구 사목국장, 대전가톨릭대 교수·총장 등을 거쳐 2003년 대전교구 부교구장 주교로 서품됐다. 2005년부터 대전교구장으로 직무를 수행해오다 작년 6월 전 세계 사제·부제의 직무와 생활, 신학교 사제 양성 관련 업무를 관장하는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됐다.
/연합뉴스
그는 이번 일이 한국 천주교회의 240년 역사와 위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유 추기경은 "교황님께서 교황청 장관 임명과 추기경 서임을 통해 부족한 저에 대한 신임을 다시 드러내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이는 한국 순교자들의 기도와 믿음 덕분이며, 한국천주교회와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교회와 교황님께 더 충실히 봉사하라는 하느님의 명으로 받아들인다"면서 "사제들과 함께 착한 목자로 살아가며 교회가 더 쇄신되도록 역할을 다하고 우리의 장한 순교자들의 후손답게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의 성지 성모 축제를 맞아 자그레브 대교구장인 조십 보자니치 추기경의 초청으로 전날 크로아티아로 출국했다.
내달 1일까지 자그레브에서 머물며 미사 참석, 신자들을 위한 특강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날 교황의 신임 추기경 발표 소식도 로마에 있는 한국 사제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유 추기경은 전했다.
1951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유 신임 추기경은 이탈리아 로마 라테라노대 교의신학과 학사와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서 1979년 현지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1983년 귀국 후 대전 대흥동 본당 수석 보좌신부, 솔뫼성지 피정의 집 관장, 대전가톨릭교육회관 관장, 대전교구 사목국장, 대전가톨릭대 교수·총장 등을 거쳐 2003년 대전교구 부교구장 주교로 서품됐다. 2005년부터 대전교구장으로 직무를 수행해오다 작년 6월 전 세계 사제·부제의 직무와 생활, 신학교 사제 양성 관련 업무를 관장하는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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