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 3만2000여가구 분양 준비

부동산 플랫폼 직방 조사

수도권 물량, 지방 대비 적어
분상제 개편, 일부 사업장 일정 연기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뉴스1
내달 전국 3만2000여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3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6월엔 62개 단지, 총 3만2952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 가운데 2만8232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총가구 수는 7681가구(약 30%), 일반 분양은 8848가구(약 46%) 늘었다.3만2952가구 가운데 1만1180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7912가구가 쏟아져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지방에선 2만1772가구가 예정돼 있다. 부산시에서 4959가구로 가장 많다.
6월 분양물량 전망 사진=직방
지난해 같은 기간엔 수도권에서 1만3734가구, 지방에서 1만1537가구로 수도권 비중이 다소 높았는데, 올해는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분양 물량이 더 많다.

직방 관계자는 "새 정부 부동산 정책으로 '분양가 상한제' 개편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 중이나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수도권 일부 사업장이 분양 일정을 하반기 이후로 연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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